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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코스프레의 달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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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까지 살아오며 수많은 느낌이 받았지만, 오늘 이야기 하고픈 느낌은 언론의 공정성입니다. 왜 난데 없이? 먼저 이 이야기부터 들어 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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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에선 진실을 밝히고자 목숨까지 거는 주인공들이 흔히 등장하지만 현실은? 전혀 아니올시다. 무슨 소리야? 해외 특파원이나 사진 기자, 종군 기자 중에선 전쟁의 참화나 가혹한 인권 유린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희생되는 이들이 수도 없이 많잖아. 그뿐이야? 우리 언론도 과거에 독재에 항거하다가, 일제에 항거하다가 탄압받은 언론이 분명히 있었고 지금도 해외엔 수두룩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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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지적은 아니지만 100% 맞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테러 단체나 독재 국가에서 인권 유린 혹은 학살의 현장을 목숨 걸고 다가서는 기자들. 과연 순수하기만 할까요? 한편 그 대상이 되는 이들은 과연 명분도, 도덕성도 전혀 없을까요? 근래 가장 대표적인 집단은 IS입니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그들의 잔혹한 행동은 비난 받아 마땅하지만 그 연원은 오래 전부터 서구에 수탈당해왔던 아랍민족주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대입해 본다면 일제에 항거했던 독립투사와 비견될 수도 있을 겁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생기는 거죠. 정당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정당한 방법으로 원하는 것을 취할 수 없다면, 극단적인 언어와 행동으로 충격을 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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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거의 모든 테러집단들이 최초부터 잔인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으시나요? 결국 이들이 우리 눈에 괴물로 비춰지는 이유는, 전후를 따지지 않은 당장의 결과만 충실하게 보도하는 언론이 그 첨단에 서 있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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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에선 대선이 가장 큰 화제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낙선이 거의 결정적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언론들이 등을 돌린 상태죠.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고 싶은 문제는 흑인들입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우리도 이민 초기엔 백인 농장주의 아내나 딸들이 사워를 하고 웃을 벗은 채 우리 조상들 앞을 거침없이 돌아다녔답니다. 즉 우리의 불쌍한 조상들은, 그들 눈엔 개돼지 정도로만 보였다는 뜻이죠. 중국인은 더 심했습니다. 서부 개척 시대부터 이민을 가선 일회용 젓가락처럼 쓰여지다가 버림을 받았고 일본인도 2차대전 당시엔 엄청난 탄압을 받았습니다. 우리 다음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와 멕시칸을 필두로 하는 남미가 대세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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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들 그럭저럭 살든지 어느 정도 사회적인 기반을 잡아 세력화를 이루었습니다. 반면에 흑인들은? 최초엔 짐승 취급을 받았지만 노예 해방 후엔 그들보다 뒤늦게 이주했던 어떤 인종보다 나은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지금은? 외려 갈 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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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흑인들로만 구성된 아프리카의 국가들은 어떤가요? 서구의 교묘한 책략에 민족분열을 멈추지 못한 채, 영원한 빈국으로 머물고 있다고 우린 알고 있지만 우리나 다른 동남아 국가, 남미에선 서구의 간교한 계략이 없었던가요? 거참,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죠. 원래 그들은 열등한 인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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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언론은 툭하면 흑인 탄압 사건의 이슈화를 주도합니다. 특히 트럼프 집권 이후 더 심해졌죠. 마치 트럼프가 인종차별주의자인양, 그리고 백호주의를 숭배하는 극우세력의 리더인양. 그렇게 따지면 흑인들에게 그토록 우호적이었던 민주당 집권 시절에 흑인들은 이미 백인과 대등한 혹은 우리 정도의 세력화를 이루어야 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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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말 미국 사회의 흑인들이 매일 거리를 배회하며 마리화나나 마약에 찌들어 총들고 강도짓만 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부유한 흑인들이 분명히, 우리보단 많거든요. 여기서 난 좋지 않은 냄새를 맡습니다. 무슨 꿍꿍이냐. 왜 자기 얼굴에 황칠을 해가면서도 이슈화를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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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기론 트럼프는 독일계 이민자의 후손이며 전통적인 굴뚝산업이나 첨단 IT가 아닌 부동산에서 돈을 번 사람입니다. 그 이유를 난, 그가 들어가지 못했던 산업을 유대인이 쥐고 흔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죠. 즉 트럼프를 위시한 대부분의 백인들은 과거 나찌의 광기를 극에 달했을 때 암암리에 심적 동조를 하던, 경제의 핵심에서 벗어난 백인들과 같다고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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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 인구의 분포를 보면 백인이 압도적입니다만 이민자 수보다 훨씬 많은 백인들이 최하층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그들을 배경 삼아 대통령에 당선된 거죠. 자, 이쯤 되면 이야기의 핵심이 짐작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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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누가 소유하고 있을까요? 언론 재벌이 따로 있을까요? 루퍼트 머독같은 이도 있지만 그 내부를 심층있게 분석한 문헌이나 기사가 없습니다. 과연 언론은 언론 혼자의 힘으로 회사를 꾸려갈 수 있을까요? 쉽게 말해서 순수한 광고만으로도 생존이 가능하냐는 뜻입니다. 다른 산업을 쥐고 흔드는 강자의 조력 없인, 끽해봐야 지역 일간지나 주간 잡지 정도일 겁니다. 중앙지나 메이져 방송이 되자면 막대한 돈이 필요한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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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언론 패밀리들은 분명히 전통적으로 돈 있는 강자들과, 혼인을 매개체로 거대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연은 자연스럽게 강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사의 댓가로, 시장 가격 이상의 단가로 광고로 보답하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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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자들, 참 불쌍합니다. 옳은 소리를 해도 몸을 담은 곳이 욕먹는 곳이면 기레기, 기데기 취급이죠. 우린 그들에게 기자 정신을 강변하며 진실과 옳은 말만 하라고, 쓰라고 외칩니다만 그러다가 짤리면? 그들과 그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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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든 언론은, 만인의 입이 되어야 할 기자의 밥줄을 쥐고 있는 자의 의도대로 흘러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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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지만 특정 국가에서 쿠데타가 일어나서 민주 정권이 뒤집어지거나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하는 국가가 생기면? 세계는 미국만 바라 봅니다. 왜 나서지 않느냐. 그러나 미국인들 시각에서 본다면 우리가 왜?라는 반문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도 기름이 넘쳐나는데 왜 중동에 가서 우리 자식들이 총맞아 죽고 참수 당해 죽느냐는 곡소리가 당연히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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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를 통털어 단순히 민족 감정때문에 혹은 우연찮은 계기로 대규모 살상이 동반되는 전쟁이 일어난 경우는 단 한번도 없다고 단언할 수 있겠습니다. 이권이 개입되지 않는 한,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이야기와 동일합니다. 그리고 지구상 분쟁 중에 미국이 개입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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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까요? 잘 아시는 군수, 금융산업과 정치의 결탁입니다. 끊임없이 국지전을 일으켜야 먹고 살 수 있는 군수산업 특성상, 그리고 전 세계에 영향을 뻗쳐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금융산업, 그리고 이들에게 자양분을 얻어야 살 수 있는 정치인들의 합작품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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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여기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고 애당초 낄 수 있는 자리도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백인의 주류가 아니기때문입니다. 트럼프의 똘끼때문에 먼 이국에서 대규모 살상이 벌어지고, 트럼프의 독단때문에 지구 공기가 오염되고 있으며, 트럼프의 극우때문에 흑인이 경찰에게 학살당하고 있다는 인식은 지금 누구나 갖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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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트럼프이 반대에 선 자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언론을 동원해서 무리수를 둘 이유가 있을까요? 우리에게 대입해 보면 더욱 명확해 집니다. 얼마 전 김모씨께서 승리는 확정적인데 인물이 없다하고 탄식을 했다지요? 의미심장한 대목입니다. 모든 언론이 앞장 서서 우리 편을 들고 있는데, 즉 전주들이 뒷배를 봐주는데도 나서는 자가 없다는 뜻이고 이는 향후 국민의 힘에게 다가올 운명을 누구나 알고 있으니 나서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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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사를 클릭하면 조중동입니다. 아무리 MBC나 기타 언론을 버려해도 결국엔 조중동으로 갑니다. 가짜 기사, 교묘하게 편집된 기사, 친일 기사 등등 말할 수 없는 구린내를 풍겨도 기어이 보여주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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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여기도 트럼프를 패퇴시키려고 작정하고 있는 미국의 민주당 정권과 손잡고 과거로 회귀하려는 세력들이 마지막 발악을 하는 중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엔 일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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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엔 트럼프의 당선은 거의 확실하지만 이변이 생긴다면 미국의 분열의 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 어느 쪽이든 우리에겐 손해는 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혼란이 가중되어 더이상 다른 나라 일에 관여할 여력이 없거나. 혹은 관여하지 않겠다는 트럼프가 집권하게 되면 한반도에는 평화가 올 확률이 한층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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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책장 들다가 허리가 나가서...ㅜㅜ 하는 수 없이 이런 글이나 적고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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