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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먹인 놈에게 더 정이 간다나? 그나저나 볼때마다 도끼로 뽀샤 버리고 싶을 정도로 밉기도 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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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노래 하나 듣자. 사실 가사 내용은 골 때리고 원곡은 형편 없었지만 장조를 바꾸고 편곡을 바꾼 뒤 음성이 달라지니 사하라 사막보다 더 메마른 내 감성에도 어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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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도 난 늘 그 자리에 있어. 약속했잖아?
그러니 내 마음은 그때와 달라진 건 없거든.
하지만 세월은... 얼굴을 바꾸지.
그래서 디게 우습기만 하다.
이미 우린 마음의 눈으론 보지 않으려 하고 있음을 알고 있거든.
그래서 연락 없이 거길 가봤어. 역시 없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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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했지. 이대로 내 마음 속에 묻어 두었다가 나 떠날 때 다시 한번 더 꺼내 보려고.
그게 좋은 거야.
이미 꺼져버린 불꽃, 다시 피운들 예전의 따사로움은 오간데 없고
귀찮기만 할 뿐이지.
그래서 지나간 시간은 추억만 해야 하는 거야. 재현은 해선 안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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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멀리서 숨어 본 건 아니겠지?
그때 그 사람인가 하고.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해.
그때 너와 난 그 시간에 머물러 있을 뿐, 나나 너나 완전히 다른 사람이지.
그래서 누구나 지금만 보고 살아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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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토리가 있더군,
다들 과거로 돌아가서 뭔가를 바꾸고 싶어하지.
그러나 그건 불가능해.
과거의 우리를 바꾸면 우린 그대로일까?
바뀐 과거의 영향을 받은 현재와 미래 속의 우린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거야.
그러니 부질 없는 짓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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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한 존재에게나 있는 허망한 시간의 개념이 만들어낸 망상일 뿐이지.
그러니 지난 간 기억은 아름답게 채색하며 나날이 달리 생각하고
지금에만 충실해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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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주어진 삶에 충실한 인간의 본 모습인 거야.
더 이상 애쓰지 말고 그냥 제 자리에 돌아가선, 그랬구나 하면 족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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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사람들 많아.
계약이란 건 서로 내건 조건에 충실했음이 입증되었을 때나 성립되는 거잖아?
왜 나에겐 의무를 이야기하면서 자기들이 져야 할 책임은 이런저런 핑게를 대며 아니라고 하지?
그러면서 나에겐 계약대로 이행하라고 하잖아.
내가 제일 분노하는 대목이야.
그렇게 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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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끔 노래를 듣다 보면 웃음이 나와.
Why so serious?
뭐가 그리 심각해?
외치긴 뭘 외쳐? 외쳐봐야 들어주는 이 하나 없거등. 개라도 짖어주면 다행이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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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을 슴살 나이에 첨 봤어.
저게 도당최 뭔가... 성정체성에 혼란이 오더군,
그래, 결국 혼자 살더군.
노랜... 그냥 희망사항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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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 친구가 컴백 무대를 무척 기대했나봐.
지훈이라고...
'아자씨, 죄송한데 소리 좀 키워주세요.'
'(짜쓱아, 한번 뽕쟁이는 영원한 뽕쟁이거든.)'
아니나 다를까 또 들어가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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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만 나와라. 추하다....
이상 끝.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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