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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항상 같더라고. 일렉 기타, 베이스, 그리고 드럼이 기본이야. 그런데 말이지, 브라스 밴드와 백보컬이 더해지면 갑자기 웅장해져. 요즘은 레게 영향인지 몰라도 요상한 악기도 나오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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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어렵지 않아. 무쟈게 단조로운데 어떤 땐 랩하고의 차이를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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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백미는 연주자의 실력이지. 보컬은... 그닥 중요하지 않더라고. 걍 고래고래 소릴 지르면 영혼이 우는 소리라고 박수 쳐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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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치 본때뵈기 같아. 그게 뭐냐면 택껸에서 나 이 정도야 하고 상대방 기를 꺽는 허풍이거든. 그런데 이건 어디나 다 있더라고. 마우이? 마우리? 마오리!! 폴리네시안 계열로 가면 온통 문신을 하고선 무지막지한 덩치로 혀를 낼름거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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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배운 건 아닌데.. 동물의 왕국에 나오는 마사이나 기타 호전적인 부족들의 출정식 모습. 그거랑 자꾸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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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말이지, 째즈의 우울한 기운이 더해지니 운치가 갑절은 더해. 난 재즈는 몰라. 블루스도 몰라. 하지만 영혼이 내뱉는 숨소리는 들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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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그리고 알멩이만 남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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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은 말이야... 50와트 앰프, 100와트 스피커야. 그리고선 9-10시 방향으로 잇빠이 올리는 거지. 그 이상은 안돼. 음이 찌그러지거나 앞 아파트 관리실서 전화가 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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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일한 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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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따 가서 행패 부릴거야. 난 성깔 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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