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Rolling Stones

완죤 헛다리 짚었네. 흐미....

운산티앤씨 2019. 9. 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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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ApwcvC5v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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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또 무신 뚱단지 같은 일인지. ㅜㅜ 오늘 오마이에서 청와대를 취재한 내용을 발표했는데 이미 조국 임명 전에 검찰총장이 안된다는 시그널을 보냈다는데. 즉 구린데가 많으니 임명하면 정권 유지에 큰 부담을 줄거라는 변이었지만 그건 지금의 수사 흐름을 보면 분명히 아닌 줄 알겠다. 왜 그러냐 하면 더 중요한 혐의가 있는 건에 대해선 함구하거나 뒤로 미루거나 아예 감추는데 반해 자신들을 바꾸겠다는 이에 대해선 그야말로 이잡듯 뒤지는 판이니까. 어느새 그걸 다 파악했지?

그리고 흘러나오는 이야기는 총장이 과거 이명박의 BBK 수사팀에 있었고 이후 박근혜 정권 하에서 정면으로 대들다가 한직으로 밀려났다나? 그러니까 나나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 정권 하에서 부정에 맞서 싸우는 모습만 보았지, 그 이전엔 전혀 주목하지 않았다는 건데. 그러고 보면 조국씨에게 가하는 린치의 1/1,000도 안되는 강도의 청문회가 윤석렬씨에겐 베풀어 졌던 (?) 것으로 기억된다. 그때 뭐라고 했더라? 가족의 도덕성이 나와 무슨 상관이냐. 꽤 많은 검사 출신 금뺏지 선후배들이 참석했지만 이렇다 할 결정타 한방 없이 끝이 났으니 더더욱 오늘 기사가 실감이 난달 밖에.

그래도 난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있다. 이럴 줄 정녕 몰랐던 걸까? 이제사 드러나는 이명박 정권과의 연을 임명 전까진 과소평가했던 걸까. 아니면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여서 속았던 걸까. 청와대 모인사 말은 그의 조언, 그러니꺄 조국의 뒤가 구리다는 내용으로 임명 여부를 결정하면 인사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다건데, 그렇다면 이 때 감을 잡고 후려쳐야 마땅하지 않은가. 이 대목때문에 난 아직도 미련을 못버리겠다는 것이다.

만약 오늘까지의 일이 작당 수준이라면 검찰 내부엔 공안과 특수 아닌 회색지대가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조국씨가 오늘 평검사를 만났다는데 이미 몇몇 미투 관련 여검사들이 대놓고 현재의 지휘부를 공격하고 있고 일부나마 내부 게시판인 이프로스에 부당한 수사를 지적하고 있는데 설마 조국이나 정부는 여기에 승부를 걸려는 것일까.

정말 안타깝다. 도대체 다들 어디로 가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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