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Rolling Stones

드러난 두 가지 사실에서의 유추..

운산티앤씨 2019. 8. 3. 20:38


.

https://youtu.be/T7EJGeR2Mjg 

.

분노를 느끼면서도 냉정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

.

요 며칠 사이 신문을 보시면서 느낀 점은 없으실까요? 내가 본 몇가지 팩트들은, 단편적이고 작지만, 품고 있는 의미는 중대하게 보입니다.

첫번 째는 이미 503 초창기 때 일본의 보복 조짐을 알고 있었다는 기사입니다. 그러고 보니 503이 굴북한 건 지금과 같은 사태를 초래해서 역풍을 맞을까봐? 그건 그렇고 정작 뿔딱지 돋는 건, 그게 벌써 몇년 전 정보였다면 의당 기업하는 입장에선 적절한 대응책을 갖춰야 마땅한데도 사태가 터지고 나서야 정권을 원망하던 태도들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리고 왜 아직도 미적거릴까요?

욕을 얻어 먹긴 매 한가가지만 자동차에 관한한 걱정없다. 정주영씨는 입버릇처럼 부품 국산화를 이루어여 한다고 했다지요? 그리고 어떤 하청 부품이건 단독으로 두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른 기업들에 비해 대단히 잘한 건 사실이지만 복수 하청, 서브 컨트랙터를 두는 건 기업 경영의 ABC입니다.

두번 째는 미국이 우리가 나빴지만 이젠 일본도 나쁘다란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사태 원인 제공자로 우리를 단정하고 있었다는 것이고 이건 역추적하면 이미 알고 있었다 혹은 같이 협잡했다는 뜻입니다. 기사 중엔 내가 지난 번부터 생각했던 시나리오의 전개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즉 극동 방어선을 대만 일본으로 후퇴시키고 우리를 솎아내는 전력. 만약 맞다면 이는 제 2차 가쓰라 테프트 협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이는 왜 고분고분하지 않았느냐. 진작에 말 잘드는 하수인을 뽑았어야지, 이젠 북한에서 니들을 어떻게 하든 알 바 아니다. 주적에 대한 포신이 일본으로 바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범위에서 북한을 빼는 건 어리석은 짓입니다. 같은 동포? 그건 우리가 군사적 우위를 점했을 때의 이야기고 지금은 아닙니다.

그리고 기레기들은 일본이 우왕좌왕한다는 식으로 떠들어 대는데, 기가 딱 막힙니다.

군사정보는 필요하지만 수출 우대는 못한다. 그건 니들이 적대국에 금수물품을 보냈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보복이 아니라고 하는데 왜 그리 흥분하느냐.

수출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좀더 꼼꼼하게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니들은 왜 우리에 대한 수출을 깐깐하게 하겠다는 거냐. 왜 그러냐? 문제라도 있냐?

기레기들은 논리 부족으로 중구난방인 왜구들의 입에서 나오는 개소리를 옮기면서 당장이라도 이긴 양 난리를 쳐댑니다만 자세히 보십시오? 이게 만약 일반인 둘 사이의 대화라면? 약 올리는 거죠. 그래서 실수하기를, 혹은 의도한대로 행동을 취하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어제 싱가폴 외교장관이 일본에게 따지고 들었다고 대단히 통쾌해 하던데. 싱가폴은 중국의 지배를 받는 곳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동남아 국가 중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도 마찬가지. 중국이 직접 말하기 거시기 하니 똘마니 시킨 거죠. 그리고 아시아권 국가 중에서 일본에게 호감을 가질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하지만 전부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아까 심각할 수도 있는 과거의 어록이 나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복심이었던 박지원씨가 IMF 사태는 김영삼 대통령의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겠다.'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 말에 모욕을 느낀 왜구들이 해외에서 어음을 마구 돌렸다는 것이죠.

매번 이야기하지만 팥죽 끓듯 흥분하는 버릇 좀 고쳐야 합니다. 개인적으론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져 있는게 아닌가.

다시 왜구들의 논리를 보십시오.

군사정보는 필요하지만 수출 우대는 못한다. 그건 니들이 적대국에 금수물품을 보냈기 때문이다.

-> 그래. 우리도 니들 레이더가 필요하니 그건 그대로 유지하자. 그리고 그런 일이 있었냐? 앞으로 조심하면 되겠냐?

정치적인 보복이 아니라고 하는데 왜 그리 흥분하느냐.

-> 그래. 그 문젠 우리 따로 이야기하자. 니들이 정 못믿겠다면 일시적으로 그리 운영해봐라. 1년 지나고 우리 다시 확인해 보자.

수출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좀더 꼼꼼하게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 알았다. 그리 운영해 보자.

그런데 니들은 왜 우리에 대한 수출을 깐깐하게 하겠다는 거냐. 왜 그러냐? 문제라도 있냐?

-> 오해다. 그런 일은 하지 않는다. 이 부분이 가장 큰 패착입니다. 왜 그걸 떠들고 질알이냐고...

국회, 외교부, 대통령과 그 보좌진들까지 과도하게 흥분해서 당장 전쟁이라도 치를 듯 흥분하고 있습니다. 일반 국민들도 마찬가지. 이젠 조용히 안사고 안가면 됩니다. 그것이 원래 그랬던 것처럼. 가랑비에 옷이 젖도록, 알게 모르게 깐죽대며 약을 올리며 실수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정부의 움직임 모두가 기사로 나와 공유되고 실시간으로 적에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린 저쪽 움직임을 잘 모르거나 왜곡된 정보를 여과없이 받아들여 유통시키고 있고 그로 인해 일반 국민들이 거의 이긴 게임인양 오해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국민 중 30%만 정치에 관심이 있고 그들 대부분이 우익이다. 그들이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 지방 왜구들은 걱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별 동요 없어 보입니다.

상식선에서, 그리고 역사에서 아는 바나 배운 바는 전혀 없습니까? 누가 전쟁 중에 아군의 전략과 전력을, 그리고 군수를 노출하고서도 이겼습니까? 요즘 어안이 벙벙합니다. 분명히 전쟁이라고 외치는데 이건 마치... 그만 좀 하자고 애걸하는 모습처럼 보이니 말입니다. ㅜㅜ

아베는 과거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마음만 먹는다면 1주일 안에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

지금 일본은 수십톤의 플로토늄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군사대국화를 위한 개헌이 실패로 끝난다고 보는 근거가 확실히 있습니까? 왜 미국은 이에 대해 전혀 제동을 걸고 있지 않지요?

왜 미국은 대만과 홍콩을 건드리고 꺼진 우멱 전쟁의 불씨를 자꾸만 살리려 하고 있나요? 중국이 흥분 할 걸 뻔히 알면서 홍콩의 시위를 조종하고 대만에 엄청난 무기를 팔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은 이 둘의 속내를 눈치 챈 것 같습니다. 러시아도 그렇고. 그러니 우린 흥분하지 않는다, 대화로 풀겠다고 설레발을 치는 것이죠.

방법은 없을까요?

가장 유효한 방법은 우선 흥분을 가라앉히고 왜구들 말에 수긍하면서 최대한 군사대국회의 빌미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북과 긴장을 완화하고 이젠 불가역이 되어 버린 그들의 대륙간 탄도탄을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툭전사 출신의 수반은 이미 마음을 굳힌 듯 합니다. 끝까지 가보자. 그렇다면 경제전으론 이길 수가 없을 겁니다. 남은 건 한시라도 서둘러 우리도 핵탄두를 반도 이남에 깔아야 합니다. 시간이 없다면, 러시아에서 구입을 새서라도 말입니다. 그것만이 왜구의 재침을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지 않을까요?




'세상 이야기 > Rolling Ston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쩌다 FC, 그리고 망해가는 미국?  (0) 2019.08.12
자학적 퀴즈 - 수정  (0) 2019.08.05
중산층이 사라진다니?  (0) 2019.08.01
뿅~~~  (0) 2019.07.26
재미나는 아침입니다.  (0) 201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