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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마리를 찾는다. 꼬이고 꼬인 실뭉치에서 시작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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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월 28일 작성하였고 오늘 7월 30일에 추가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에게 상처줄 수 있을 것 같았고 또 나대는 것 같아 창피한 마음에 보이지 않게 처리하였으나 소위 전문가란 분들이 이제사 범죄 의혹이 잇다 하시니 나도 드러내 봅니다. 추리력이 좋은 분이라면 이보다 나은 상상력으로 도움을 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은 느려도 할 줄 안다.
길을 벗어나지 않았다. 혹은 그럴 리가 없다?
그리고 그간 혼자 다녀도 문제가 없었다.
-> 여기까지가 가족의 이야기.
벌레가 싫어 혼자 먼저 내려갔다.
-> 그날의 팩트
길을 벗어나면 무성한 풀섶이고 벌레가 많다.
따라서 길을 벗어나 혼자 숲으로 들어갈 리가 없다.
길을 잃을 가능성은 없다.
-> 가장 가능성이 높은 추정
그렇다면 납치?
산 입구에 CCTV가 있다.
그날 아침부터.. 입산하는 이들 중 내려 오지 않은 자는 없는가?
혹은 그 시간대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않은 자는 없는가?
무심천의 발원지이니 만큼 금방 발견될 얇은 물 속에 있을 확률은 없다.
-> 여러가지 가능성 중 하나.
개와 드론까지 동원했는데도 발견되지 않는다면 풀속에도 없다.
-> 또다른 추측
하산길은 외길인가?
목격자는 없는가?
-> 합리적인 질문이지만 두번 째 딜문에 대한 답은 나왔다.
없다면 하산 길 중간에 사라진 것이다.
이 정도면 실종 직전은 아니라도 본 사람이 있을텐데 이상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미 아이를 본 자가 근처에 있었을 것이다.
-> 그 자는 CCTV에 찍혔을까? 아니라면..
다른 길이 있다면 그 길목에는 CCTV가 없는가?
만약 원래 산책로로 온 자가 아니라면 다른 길의 입구에 이동수단이 있을지 모른다.
아이가 사라진 시간을 추정하여 다른 길목에서 나가는 차량은 확인했는가?
만약 있다면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깔때기처럼 좁혀보면 누군가 데려갔다는 추론이 가장 그럴 듯하지 않나. 모르지. 보이지 않는 곳에 두었을 지도. 그러나 아이 혼자 왔을 리가 없다는 건 바보도 알텐데 그 짧은 시간 안에 파고 묻는다? 별로 가능성이 없다.
그리고 그 짧은 시간 안에 욕심을 채우기도 부족했을텐데, 그렇다면 데리고 갔을 것이고 CCTV가 결정적인 추적 단서가 되는지는 개나 소나 다 안다. 그렇다면 이 길을 모를 리는 없을 것이고 분명히 동선을 감추는 길로 움직였을 것이다.
다른 등산로, 사람이 다니지 않는 개구멍같은 곳은 없는가? 그러나 여태까지 수색에도 없다면 그 길의 끝에서 마지막 종적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곳에도 분명히 CCTV나 목격자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범위를 확장해서 그 길 어딘가에 있을 CCTV는 보았는가? 그날 움직인 차들.
대개의 경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유력한 용의자는 거주하겠지만 일단 일이 벌어지고 돌이킬 수 없었다면 가능한 멀리 가려고 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왕래가 드물면서 속속으로 움직일 수 있는 도로로 움직였을 것이다. 지도를 보니 청주 이남을 제외하곤 충북의 외진 곳들이 많다.
여자를 노렸으니 당연히 남자다.
젊은 층이라면 동년배나 그보다 조금 어린 애들을 노린다.
그렇다면 연령대는 적어도 40대 이후? 60대는 조금 무리?
그곳을 잘 알고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면 주말마다 혹은 평소에 자주 다니는 자?
돈이 많다기 보단 평범하거나 조금 부족한 자. 욕심을 폴 방법이 거의 없는 나이대.
차량을 이용했다면 승용보단 승합, 트럭 혹은 SUV나 RV.
또래의 딸이 없는 자. 혹은 독신인 자. 주목받을 일이 없는 자.
어린애를 제압해야 할 정도라면 덩치가 크지 않을 것이다. 왜소하고 마른 체격.
4-50대의 주변 독신 혹은 무자식 거주자. 자주 산책로에 오는 자. 승합등의 차량을 보유한 자. 각 국지도로 주로 다니는 자. 농업 혹은 일용직?
좀더 많은 사실들이 주어진다면...?
여기까지.
만약 어찌되었건 살아 있다면, 혹은 사고라면 그나마 가족에겐 위안이겠다. 그래서 해결 전까진 무색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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