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 사라. 살기 힘들다~~
오늘 술 한잔 땡긴 김에..
독일넘들, 나찌의 만행에 대해선, 이젠 잊을만하고 보상할만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즉지 대가리 수그리라, 그리고 그리하면 그래도 애새끼덜 교육이 잘 됐네, 어쩌네.
반면 쪽바리는 반성을 못하네,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네. 해마다 사과해야 하고 정권 바뀌면 사과해야 하고. 그들의 정신적 지주라는 일왕도 대가리 수그려야 마땅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내가 기분 나쁠 이유가 없다. 그건 어쩌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망령들을 잠재우는 질타일 수 있으니까.
하지만 연좌제라는 대목에선, 과연 그들의 조상들이 저지른 과오에 대하여 언제까지 후손들이 속죄하고 반성하며 항상 죄인처럼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해선 의문이다.
이전 글에서...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할 수 있지란 개소리에 욕설을 뱉었는데.
그래, 좋다. 당대엔 쪽팔리고 가우다시 서질 않으니 그렇다 치곤 이후에라도, 단 한번이라도 반성하며 참회하는 꼬라지를 난 이 땅에선 본 바가 없거든,
나? 오리지날, 혼또 갱상도지. 친가로 따지면 역도의 수장이 있었고, 또한 반골의 대명사인 부엉이 바위 사나이도 나왔지. 외가로 보면 그 세도 당당하던 권문세가의 피를 이어 받았고.
대학 때 같이 하숙하던 광주늠이 내게 이러더라고.
'느그들은 우덜한테 미안해야 한당께.'
'와?'
'워메. 이늠 쫌 봐라, 너 대학생 맞냐이?.'
'맞데이. 그라고 내가 하지도 않은 일로 와 내가 니한테 미안해야 하는지 기승전결로 씨부리 봐라. 난 술 마실 시간도 없는데. 와?'
그녀석, 기가 찬다는 표정을 짓더니 이후론 정치 이야기나 광주 이야긴 꺼내지도 않더만. 하지만 난 나대로 다 알고 있었거든. 그런데 내가 왜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거라. 내가 총을 쐈냐? 혹은 내가 죄없는 처자를 겁탈했냐. 나도 이너마야, 살기 어려버. 그 동네 출신이라고 다 혜택 보는 건 아니걸랑.
하지만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우린 독일넘과 일본늠에게 당영히 대가리 수그리고 조용히 살라고 하잖나?
아마 근래 들어 신문에 난 참상을 처음 본 이들이 많을 게다. 하나같이 머리와 심장이 관통 당해 죽은 선량한 이들. 숨어서 조준 사격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주검들이지. 그걸 일당백의 공수특전단이 했다니.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 아닌가. 그리고 괴뢰의 수장조차 아니라고 하는데도 북괴가 어떠니. 알고 보니 그들이 우리 아덜이고 삼춘이고 아비라메?
난 노베루상 받은 김따중씨와 아직도 추억하는 노모씨의 가장 큰 과오는 화합이란 미명 아래 더러운 과거와 타협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5.18 유공자 중에 가짜 많다면서? 그렇다면 그 길다면 긴,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총질하고 강간하고도 현충원에 묻힌 가짜들을 밝히지 못했나?
그리고 이제라도 그런 사실들이 밝혀졌다면 성조기, 이스라엘기 들고 (이 씨발놈들은 도대체가.. ㅎㅎ) 교통 방해 말고 구구로 아가리 닫고 찌그러져 있어야 마땅한데 왜 틀니 딱딱거리며 개주접을 떠는가?
한번이라도 갱상도를 대표하는 이들의 아가리에서 정말 미안하다. 참회한다는 꼬라지를 보면 이 마음의 부담이 훨씬 덜할 것 같다.
보수라는 건 말이지, 과거를 돌아 볼짝 시엔, 자랑할 건 자랑하지만 때론 참회도 하는, 그러면서도 미풍양속의 유산을 이어가며 미래를 도모하는, 그러니까 혼란을 최소화하며 발전을 목표하는 이들이 진짜 보수거등.
다른 건 다 젖혀두고 이제라도 사과해라. 총으로 엄한 사람 죽여 정말 죄송하고 그간 사과 못해 존나리 미안하다고. 사람이라면 그러는게 아니지.
그라고 이젠 좀 고마 후벼 파라. 지마넌, 이 개호로 자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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