놋떼전자의 에뤠이 7700. 몇 안되는 국산 변기 중 하나. (오타 아님)
그러니까 아둘눔이 급식충에서 탈피하야 바야흐로 대삐리가 되었는데. 햐, 요늠 봐라. 졸업하고 딱 20 찍던 날, 곧바로 오남리 우럭 떼와 (하나같이 검은테 안경에 최양락 머리 스타일, 우린 이를 오남 스타일이라 칭한다.) 어울려 나가더니 술 한 잔 거하고 빨고 들어오셨다.
헤롱거리며 들어 오는 모습을 보자 나도 모르게 참을 수 없는 분기가 탱천했고 바로 붕하고 날아가 이단 옆차기를 해버리려다가 마누라가 말리는 바람에 참았지. 그리고 왈, 이젠 성인이야. 당신도 마시잖아? 아뉘 이노무 마누라가 도랐나. 아직 애비가 눈을 새파랗게 뜨고 있는데 대구리 시똥도 안버어진 눔이 오데서 술을 쳐마시고 들어와~~
이후 이눔은, 날로 도를 더하더니 급기야 두번인가? 변기 잡고 곡을 하네? 아놔, 드러워서. 마루에서 자는데 뭔 썩은 냄새가 여까증 풍기냐.
그 새끼래 , 용돈 줬으면 안주나 좀 좋은 걸 먹고 다니지 말이야. 하지만 그나마 다행은 이눔이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는 거지. 가게 오는 손님들 중엔 고삐리 아들눔이 담배 훔쳐 피우는 모양이라. 하지만 머라 카겠어? 본인부터 끊어야지. ㅋ
헌디 보자 보자 하니까 사람 말이 보자기로 들리나. 일전 외박한다고 해서 안된다고 단칼에 잘랐더만 대번에 왜?
왜라니. 이 넘아...
딱히 할 말이 읎네 그랴. 왜 외박하면 안되는데? 하여 내뱉은 말이, 아빠가 만약 무슨일을 당하면 니가 가장인데 골키퍼가 골문 비우면 어떡하냐.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건 도저히 논술이 아닌겨.
급기야 어제 중간고사 끝났다 하더만 야밤에 핫바지 방구 새듯 스르륵 기어나가선 아침 9시가 다 되어 가는데도 감감 무소식. 결국 마눌이 전화를 하니 선배네서 모여 놀았다나? 아쭈, 이 자식이 진짜 놀구 자빠졌네 싶어 옆에서 고래고래 소릴 질렀지. 너 드루와. 애비 말이 껌이다 이거지. 근디 모라모라 나불대며 전화를 끊는데 야... 이제 대가리 좀 굵어졌다 이거네? 넌 디졌다.
일단 한번 상념에 잠기면 결론 못빼곤 화장실도 가기 싫은 성격이라. 왜 외박 불가인지를 곰곰히 생각해 봤지. 보자..... 30년 전 기억을 끄집어 내자니 썩은 내미가 진동을 하네. ㅋ
A는 그닥 가깝지 않은 친구였다. 친구라 하기엔 거시기하고 그냥 동네 아는 놈. 거들먹거리고 다니는 폼이 내 언젠간 저누무 시키 사고치리라 예상하였건만 그 날은 빨리도 왔다.
머 빨라고 옆집 양아치하고 그날따라 술을 잇빠이 쳐마셨나 본데 이 양아치 새끼가 술 들어가면 개가 되는 체질이라. 게다가 이눔 말고도 두어넘 더 어울려 단체 흡입하다 보니 술집이 지 안방인 줄 알았던 게지. 하여 꽥꽥 소리지르다가 옆 자리 친구들과 시비가 붙었는데 그만 양아치는 병을 깨고 A는 사과 궤짝을 발바서뤼 작대기를 집어 든 거라. 그쪽은 두마리 뿐이다 보니 우째? 비오는 날 먼지 나듯 얻어 터지고 결국엔 몽조리 파출소로 잡혀 갔는데.
아따, 한넘은 아까징끼 발라도 될 상처를 잡고 나 죽네, 또 하난 주댕이가 당나발이라. 게다가 하필이면 그중 하난 애비가 경찰 고위직이었던 것이지. 자식이 개박살 났는데 가만히 있을 부모가 있을까. 결국 4명인가 5명인가 똘똘 말려 그대로 서로 넘어 가고 집단 폭행에 흉기 들었다 해서 가중, 결국 셋쨋 날에 구속되고 검찰로 넘어가서 재판 열더니 1심에서 각 2-5년 형을 받은 거라. 위메....
애들끼리 그럴 수 있지? 천만에. 손으로 때려 죽인 넘보다 몽둥이로 다리 몽쉐이 아작낸 넘이 콩밥은 더 먹게 되어 있는 것이 우리네 사법 체계인데. 머 전세 빼고 집 팔고 난리가 났지. 당시 돈으로도 몇백 물어주고도 2심 가서 겨우 1-2년 정도로 감형 되었지. 레파토리야 뭐 뻔하지. 피해 보상을 충분히 했고 초범인데다 깊이 뉘우치고.. 근데도 2년을 받은 거라. 사과 궤짝 들었다고.
그날로 그넘 인생은 종친 거지. 요즘 택시 몰며 어렵게 산다더라.
B는 말이야. 이게 뼛속 깊숙이 도도히 탕기가 흐르는지 여하튼 입만 열면 여자 이야기. 이눔도 내 언젠간 사고칠 줄 알았걸랑. 사내 새끼들 모여 하는 이바구 중 40%는 북파 공작원 이바구, 50%는 누가누가 밥 많이 먹나, 누가누가 힘이 세나, 누가누가 오래 참나, 누가누가 하룻밤에 몇번 싸더라 아니겠어? 나머진... 나도 몰랑.
하필이면 그날따라 얼굴 반반한 기집애 하나가 끼었던 모양이더라고, 촤식, 뻥카만 세지, 사실은 총각이건 다 아는데. 게다가 임자 있는 몸인데 얼굴 한번 보고 화장실 갔다 오고가 전부였을 걸. 그런디 일이 꼬이다 보니 술자리가 길어지고 결국 근처 하숙하는 넘 집으로 몰려가서 존나리 퍼마셨나 보더라고. 방학 때라 빈방도 많았고 주인 아줌씨는 놀러가고.
술!! 인간이 발명한, 존재해서는 아니될 인성 파괴의 주범.
한잔 술에 양처럼 순해지고,
두잔 술에 원숭이처럼 즐거워하고,
세잔 술에 사자처럼 포악해지며,
네잔 술에 개가 되어 발광을 하게 되고,
다섯 잔엔 추한 돼지로 전락하게 만드는 1급 악마의 유혹.
B는 먹다 지쳐 곯아 떨어졌는데 그중 한넘이 결국 선을 넘고 만것이지.
아침에 난리가 났어. 여자애 옷은 다 찢어지고. 안봐도 비디오 아니겠어? 결국 그집 부모 오고 경찰 오고. 술 마시던 넘들 전부 달려 들어갔제. 당시엔 체액 검사를 했는지는 모르겠어. 하여간 개망신 당한 기집애, 그 꼬라질 본 부모들이 눈이 훼까닥한 거지. 죄목이 뭐겠어. 윤간이지 머. 돌림빵.
앞길이 구만리 같은 청춘들인데 한마디로 존슨된 거지. 나중엔 할배 할매들까지 그 집에 가서 무릎 꿇고 싹싹 빌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중에 하나라도 그 기집애를 평생 채금지겠다 했음 그쯤에서 그쳤을텐데 당시 정조관념으론 어림 반푼어치도 없을 소리지. 그 부모들 돌아서선 다 그러더만. 자식 교육이 어떻고 평소 행실이 어쩌고. 그런데 이기 또 흘러 들어갔네. 매를 번 거지 뭐..
따까리 열린 떨래미 아부지가 결국엔 연줄 동원해서 전부 오랏줄에 동여매선 철창으로 행진. 아마 각기 3년에서 5년 받았다지. 게임값은 1/n하고. 그게 그 당시 돈으로 5천이랬나? 개포 주공이 2천하던 때였걸랑.
외박을 왜하면 아니 되는지 감이 오제? 불알들 모이면 영웅심리에 별 짓 다하지. 그리고 술은 절대 빠지고 안코. 몇잔 들어가면 세상이 다 내 것으로 보이걸랑.
난 정준영 단톡방에 억울한 놈 하나는 분명히 있다고 보거든. 난 안했어. 아침에 보니 옷을 벗고 있길래 웃었을 뿐이야. 그게 통하냐?
어른들이 밖에서 자지 말라고 한 건, 이런 개가튼 일에 행여 얽혀 인샌 종칠가봐 그려는 거샤.
다들 인생은 한방이라고 하지? 그리고 그 한방은 항상 포지티브한 줄 알지? 닝기리 조뚜 가튼 소리임돠.
그 한방의 80%는 네거티브여. 그 한방에 인생 빵꾸나는 소리가 오늘도 들리네요. 빵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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