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즐거운 하루

태극기 친구??

운산티앤씨 2019. 4. 19. 20:09





오디오에서 있어서 선재와 케이블은 음의 통로이다. 만약 통로가 좋지 않다면 어찌 될 것인가? 그런 면에서 너무 간과하거나 무시함도 온당치 않다.

태국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습니다.....

조까눔은 불알 친구에 가까운, 그러나 늘 서로의 성공에 배 아파고 하고 은근히 폭망하기를 바라는 고약한 칙늠이지. 근디 이늠은 소위 말하는 좌측 출생이고 난 요즘 욕을 만바가지로 얻어 처먹는 우측 출신이걸랑. 하여 대학 시절 그렇게 어울려 다니면서 서로 욕을 하고 싸워도 정치 이야긴 일절하지 않았어. 왜? 거참, 잘 알잖아? 좌우에서 극명한 반대 의견이 나오면? 왜 우리 인생에 그딴 시덥잖은 논쟁이 기어 들어와 그나마 개조까튼 우정에 금을 가게 하냐고. ㅋ

헌디 이눔이 연전 천안에 쌈쑹이 뭘 짓는단 소릴 듣고선 원름형 임대주택을 사고 나서부턴 우향우로 돌변했다. 거, 모씨한테 대단히 미안타만은 통화만 하면 재앙이 어떻고, 내가 그 시발롬을 왜 찍었는지 모르겠다는 둥, 이게 나라냐까증. 처음엔 이게 쥐약을 처먹고 돌았나 싶었지만 경기가 짜부라들자 임대가 시원찮아졌고 급기야 나가는 넘들 보증금 맞춰 주자니 재미 삼아 나가던 대리 운전이 생업이 된 거라. 아, 이 이바구는 했지. ㅋ

더하여 얼마 전엔 대리 기사들의 수입에서 3.3% 원친 징수하고 별도로 소득세를 매긴다는 발표에 아새끼래 훽 돌아선 말하는 뽄새가 영... 내가 지금 요즘 애들이 비웃는 틀딱이랑 이야기하고 있나 혹은 태극기 부대원 아닌가 싶은 때가 많걸랑.

오늘도 말이야, 심심해서 전화를 걸었더니 냅따 좌빨이 어떻고, 이개너므 색휘들이 나라를 다 망쳐먹네 어쩌네 운운하길래 이리 말해 줬지.

'니 힘들면 이번 주말에 태극기 집회한다던데 나가서 용돈 좀 받아라.'

그렇잖아도 고민 중이라네? 이런 씨벨.... 하여 이르길 '너 임마. 아무리 세상이 조깠다 해도 그렇게 정치 이념을 똥 묻은 빤쓰 갈아입듯 바꾸는 게 아녀. 글고 지금 나라 어려운게 왜 재앙이 탓이여?' 그 뒷말은 들으나 마나.

와.. 알아듣게 설명하려 해도 중간에 말 잘라 버리고 지만 씨부리는데 차라리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게 낫지.

그간 우리가 어디 정상적인 세상 속에 살고 있었다 말할 수 있나? 사방 막힌 감옥의 운동장 같이 좁아터진 땅덩어리에서 눈 뜨면 회사, 눈 감으면 집인 아살벌한 시간 속에 갇혀 시계부랄처럼 왔다 갔다, 그러다 알/까듯 애나 낳고, 씨암탉이나 다를 바 뭐가 있었나. 시키는대로, 이끄는 대로 좀비처럼 돼지처럼 살다가 어느날 급살 맞아 디지거나 풍 맞아 자빠지면 그걸로 인생 끝나는 허망함 속에 살고 있지 않았나.

온 몸에, 혈관에 빨대 꽂혀 미이라가 되는 줄도 모르고 등신같이 굽신거리며 살았다고. 뭘 잘못했는지도 모른 체 두들겨 맞아도 하소연할 곳도 없었고 법도 정의도 없는, 오로지소경에 봉사들과 귀머거리들만 득시글 대는 세상에 살다 이젠 아가리 트고 말 좀하며 살겠는데 대체 뭐가 불만이냐고.

경제가 왜 어렵냐고? 왜 그런 줄 모르겠냐고? 기업 총수, 재벌들을 두들겨 잡으니 투자도 안되고, 경기 부양하는데 쓸 돈을 북한에 퍼줘서 그렇다고? 난 이게 도대체 말인지 방구인지 모르겠다. 꼴랑 몇 프로 되지 않을 지분 갖고 그 큰 회사와 수많은 식구들의 명줄을 쥐고 갖은 갑질 다하며 부정축재하던 놈들을 언제까지 봐주라는 거냐. 창업 세대도 아닌, 피 물려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세금 한 푼 제대로 내지 않고 낼름하고선 하는 짓들 좀 봐라.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을 게다.

기업이 내부 유보만 하고 투자를 하지 않는 원인이 규제 탓이란다. 내가 웃겨서. 지금 나라 경제 주물럭거리는 넘들이 하는 사업 내용 좀 보고나 떠들든지. 온갖 규제는 그넘들 다 해처먹으라고, 외국 기업들 못하게 쳐둔 방어막인걸 왜 몰라? 자동차 맹그는 넘들 봐. 시장 점유율이 70%가 넘는데 적자라고? 미친 거 아녀? 그리고 더 중요한 뽀인뜨가 있지. 뭐냐. 대단히 미안하지만 그렇게 쳐둔 방어막 안에서 우리 피를 빨아 통통하게 살이 오르다 보니 굳이 위험을 택할 이유도 없고, 그 돌대가리에서 나올 사업 아이디어도 없으니 투자를 할래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내 말이 틀렸냐? 이 씨방새들 하는 사업 내용보면 하나 같이 없는 서민들 등골 빼먹는, 땅 짚고 헤엄치기 아이템만 노리잖아. 그게 뭔 돈이 들어. 그래, 니 말대루 토착 왜구당에게 한번 맡겨 보자 이거야. 뭔 일이 생길 것 같아? 금리 낮춰 땅 투기 바람 불게하고 다시 온 국토를 헤집으면 토건 사업하며 겉으로 뭐 잘 돌아가는 시늉하겠지. 하지만 곧 짜부라들기 시작한다.

가장 큰 문젠 인구의 급격한 감소야. 작년 한해 동안 3-40대 25만 명이 사라졌다지? 당분간은 역삼각형 인구 구조라 힘들겠지만 머잖아 나이든 노땅들 자빠지기 시작하면 그 역삼각형는 1자로 변하걸랑. 그땐 모두 조때는 거지. 존나게 벌어 대출 얹어 사둔 집, 상가, 빌딩들이 남아 돌테니까. 언제? 5년 안에 곡소리 날게다. 애들 없는데 선생이 뭔 필요가 있으면 지자체가 유지될 인구가 없는데 공무원인들 별 수 있간?

요는 말이지. 지금 경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고 호전의 기미를 보인다는 거야. 그간 개너므 시키들이 길목마다 지켜 앉아 통행세 받아 처먹던 구조가 붕괴되고 있거든. 사장이라고, 회장이라고 누구한테 납품 시켜라, 수의 계약이 안되는 시스템이 자리 잡아 가고 있거든.

주식회사와 상장의 의미를 좀 되새겨 보기 바래. 기형적인 지배 구조를 갖고 한넘이 계열사 사장을 몇개나 겸한다니 이거야 말로 개가 웃을 일이 아니냐. 이젠 그런 허접한 사기꾼들이 다 없어져야 하는 거야. 그러자면 어째야 하겠어? 깡패 새끼들 다 두들겨 잡아야지. 그리고 그 깡패들이 좋게 나가냐?

쉽게 말해서 지금 이 혼란은 그 깡패 새끼들이 동원한 나팔수들의 개소리때문에 생긴 착각이란 점이지. 난 믿고 있어. 조만간 우리 애들이 가진 능력을 정당하게 펼치고 나래를 펼 수 있는 시대가 온다고. 그러니 나이 좀 들었으면 구구로 아가리 닫고 애들 하는 대로 좀 내비두지 그랴? 낫살 처먹고 틀딱 태극기란 욕 들으면 기분 째지냐. ㅉㅉ

https://youtu.be/xS0qlS_AU1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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