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미제하면, 똥도 좋다더라.. 잘 처먹어서 그 똥도 영양분이 넘치니 우리 거름으로 써도 좋겠다. 으.. 드러.
아직도 우린 미국이 우리의 맹방이며 언제까지나 우리 곁을 든든하게 지켜줄 형제의 나라처럼 여기는 경향이 짙다 못해 미국이 당장 이 땅에서 사라지면 금방이라도 적화통일되며 다 망하는 줄 알고 있다. 물론 그들의 부재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장담하긴 어렵다. 왜? 여전히 우린 북한이든 중국의 속내를 정확히 모르고 있으니까. 혹자는 이젠 그런 일은 없으리라 단언하지만 저쪽에서 누가 집권을 하느냐, 국내외 정세의 압력에 따라 언제든 돌변할 수 있으니 드럽고 치사해도 미국이 여전히 전쟁 억지력의 핵임을 부인할 수 없을 게다.
하지만 과연 그들이 무지몽매한 우리들의 인식 속에 자리하고 있는 으리의 영웅인지는 심히 의심해야 한다는 게 요즘 중론이다. 게다가 이늠들은 100년 전에 쪽바리와 야합하여 우릴 팔아 먹은 적이 있고 반으로 갈라낸 이면에도 여전히 구리구리한 냄새를 풍김에야.
먼 과거사를 들여다 볼 필요도 없다. 중동에서 이들이 취하는 행위들을 보면 깡패의 최고 미덕인 비열의 극치를 보여준다 하겠다. IS의 원조격인 탈레반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는가? 러시아의 점령에 대항하던 저항세력들이다. 미국은 이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주었고 그 결과, 러시아에게 철군과 패배란 수모를 안겨 주었다. 하지만 이후엔 미국의 이익과 맞지 않게 행동하니 미련없이 버렸고 결국 지금까지 나올 것 없는 불모지에서 발도 못빼고 난리다.
이라크의 후세인의 말로를 다시 생각해 보기 바란다. 물론 독재와 탄압으로 나라를 망쳤다곤 하지만 그래도 그가 있었던 이라크는 지금 정도는 아니었다. 빌미는 쿠웨이트에 대한 공격이었지만 방아쇠는 대량살상무기의 전파를 우려한, 그리하여 제 3차 세계 대전을 막겠다는 부시 부자의 명에 의한 사막폭풍 작전이었고 결국 그는 비참한 말로를 맞이 했다.
이후 이라크는 어찌 되어가고 있는가? 소수 민족인 쿠르드를 이용해 IS격퇴까진 성공했지만 이젠 다시 한번 그들을 버리고 그 땅을 혼돈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쿠르드족에 대한 액션만 봐도 우리가 미국을 과연 우방으로 여겨야 하는지 뜨악해지지 않는가?
어디 이뿐인가? 리비아와 시리아를 보기 바란다. 핵무장 해제를 빌미로 홀딱 벗겨 놓고선 온통 전쟁통으로 만들어 하루에도 수천명이 죽어 나가는 지옥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이젠 알박기한 이스라엘까지 편을 들며 전쟁이 끊이지 않도록 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또 어떻고?
얼마 전 영국의 브렉시트 (우리야 뭔 상관이겠냐만은)를 찬성한다고 하질 않나, 비록 오만방자하기 해도 중국이고 러시아고 닥치는 대로 들이박고 자신들의 생각을 관철하는 모습을 보면 이거 완전 깡패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잠깐 기사에 났다 사라졌지만 그들이 주둔하는 비용 중 화장실 처리 비용까지 우리가 내고 있는데 이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굴욕적인 내용이라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 모두 반미 운동이라도 하여 그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논리는 아니다. 난 외려 그런 감정적인 대응이야 말로 우리에겐 고양이가 갖고 놀다 버린 살뭉치보다 복잡한 이해관계를 단번에 박살내고 우릴 고립무원, 풍전등화의 위기를 내몰 수 있다고 보는 편이다.
내가 주장하고픈 건, 이젠 더이상 그들은 우리가 굶주렸을 때 베낭에서 초컬릿과 빵을 꺼내 주던 정의의 사도가 아니라는 인식을 하고 냉정하게 대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두테르테식 접근법이 유용할가. 할 말 다하고 때론 결별의 카드까지 내보이는 그의 외교 전략이 멋있어 보일지는 몰라도 그때문에 여전히 그 나라가 살기 팍팍하다는 생각은 왜 드는지.
프랑스건 독일이건, 중국이고 러시아까지도 대가리 숙이는 상황이고 한수 접는 시대이다. 어찌 감히 반도의 반동가리 국가가 감히 대들겠는가. 그렇다고 이 상황이 비정상적이라 언젠가 나아질 것이라고 볼 수도 없다. 그들이 쇠퇴하면 그들의 자리를 대신할 슈퍼 깡패는 언제나 나오기 마련인 것이 국제 정세이지 않는가.
야당이 되어버린 구여권이 욕을 얻어처먹는 건 어쩔 수 없는 사대주의라 하더라도 안으로 우릴 위하지 않아서 이고 외려 그들의 힘을 빌어 완장 노릇을 했다는 점일 게다.
흑금성인가? 얼마 전 잠깐 등장했다가 사라진 북파 공작원은 우리 사회에 미국이 양성하는 첩자가 4천 명이라고 까지 단언하던데. 그러고 보면 툭하면 미국으로 가서 쉬는 정치인들이나 유명인들을 보면 교육 받으러 가나 싶은 생각이 들거든.
주장하는 바가 뭐냐고? 사대주의 아니라 종노릇, 노예 노릇을 할지언정 살기 위해서라면 참으라는 거지. 이상이 우릴 살려주진 않고 먹여 주지도 않거든.
통일? 좋은 일이야. 그 정도는 아니라도 이 땅의 평화만이라도 깃든다면 좋지. 하지만 이 깡패 새끼가 원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지. 그냥 저냥 밑으로 오가며 그들이 원하는 대로 으르렁거리는 척이라도 해야 할 것이다.
똥 치우는 값을 내면 어떠냐. 대신 몇배로 많이 팔아먹고 우리 배만 채우면 그만이다. 북쪽이 난타를 당해 얼마가 굶어 죽어도 우리가 나설 일이 아니다. 대신 인도적인 차원의 지원이나마 허락 얻어가며 살살해주면 그뿐.
그리 하지 않고 뻗대면 어찌될까? 등신 같은 인조의 삼전도 굴욕을 상기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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