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Rolling Stones

그린 존

운산티앤씨 2019. 3. 11. 01:42




요즘 왜 이 영화가 영화 채널에 자주 나오는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했다고 단정 짓고 미국이 이라크를 붕괴시킨 이면의 추악함을 고발하는 영화인데. 사실 이라크는 그 이전에 쿠웨이트를 침공한 괘씸함이 있었지만, 정작 전쟁의 구실이었던 대량살상무기는 어디에서도 발견된 바 없음도 또한 사실이다.

우린 단순히 중동의 평화를 위협하는 적성 국가에 대한 정의의 편치 정도로만 여겼고 지금도 전쟁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그들의 야만성과 낮은 민도를 비웃고 있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과연 그들을 낮춰 볼 민족이 얼마나 되겠나 하는 생각이 들지.

그러나 정작 문제는 이게 아니다. 당시에도 첨단을 달렸던, 참전국들의 정보망에 미국의 침략이 정당하지 않다는 시그널은 분명히 잡혔을 터인데 그들은 남의 나라를 짓밟는 행위에 동조했고 여전히 동조하고 있다.

북미 핵협상의 결렬 뒤엔 볼튼이란 고약한 콧수염이 앉아 있고 그 뒤엔 돈으로 트럼프를 구워 삶은 아베와 군수업체들이 앉아 있다.

협상이란게 뭔가? 주고 받음이다. 기브 앤 테이크이되 누가 많이 가져 가느냐는 협상력이 결정한다. 그러나 이 협상은, 정상적인 시각에선 전혀 협상일 수가 없다.

첫번 째는 협상 당사자이다. 이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할 이는 누구이어야 하는가? 트럼프와 미국은 우리의 동맹일 수는 있어도 당사자는 아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이 협상을 자기들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런 사실에 우린 정말 부끄러워야 한다. 남들이 뭐라고 하겠는가?

두번 째는 주고 받음이 전혀 없다. 북한은 성의를 표했지만 미국은 전혀 없다.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는 모습인데 이건 협상이 아니지 않은가. 아무리 우리의 주적이지만, 이젠 엄연한 국가로 인정하는 세상에서 이런 굴욕적인 요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분명히 응하지 않음을 알면서도 요란을 떨고 기대를 불러 일으키는 헐리우드 액션만 판을 친다.

마지막으론 우리에게 우릴 지켜주는 보호세를 더 내라고 강짜를 부리는 모습이다. 3조라니? 우리가 왜 3조를 내야 하나? 아무리 태극기 부대 전방에서 극렬하게 성조기를 휘젓던 분이라도 이해가 가지 않을 대목이다.

동란 이후 얼마 전까진 남침의 위협이 있었다곤 하지만 지금은 다 같이 살자는 주의가 아닌가. 그렇다면 미국 입장에선 병력을 줄이든지 철군할 준비를 해야 마땅한데 돈을 더 내라니?

얼마 전 한국 주둔 미군 사령관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철군 후에는 훈련할 곳이 마땅히 없다고.

물론 핵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니 위험 종자이고 그때문에 협상이 결렬되었으니 우린 니들이 붙잡는 거야. 그러니 당연히 돈을 더 내야지란 논리가 되는 모양인데 아주 어색한 논리고 불편한 시나리오다.

그렇다면 미국은 이라크와 경우처럼 전격적으로 북한을 침공할 수 있는가. 표면적으론 중국과 러시아때문에 자칫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엄살을 부린다. 그럴 수도 있지. 하지만 단순히 그렇게만 해석하기엔 무리가 또 있다. 이미 북한은 대룍간 탄도탄에 핵을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이 입증되었다.

즉 무리한 침공은 역사상 처음으로 자국에서 외지의 위협이 현실화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논리적으론 대치국면만 이어가야 한다. 그래서 자기들은 이 땅에 있어야 하고 또한 그 비용은 우리때문이니 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우려도 나온다. 북한을 무장해제 시킨 후 일본을 군사대국화해서 극동을 맡긴다는 내용이고 이건 아베가 여ㅑ심차게 추진하는 신대동아공영이기도 하다.

과연 우린 어떻게 될 것인가? 또 다시 가쓰라 태프트 야합의 제물이 되어야 하는가.

30% 콘크리트 지지율의 회복, 정체 모를 페미니스트 단체와 몰카 못지 않은 범죄성 사이트들이 갈라 치기 판을 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https://youtu.be/NjYx-WsNd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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