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더 BC1 스탠드. 곧 입하 예정
디지탈인지, 디지털인지 혹은 빠다 바른 햣바닥으로 뒤지럴? 갑자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생각나네. ㅎㅎ 그나저나 이건 참, 뭔 욕 같기도 하고. 제기럴, 지미럴, 니미럴. 난데없이 돼지털이 자꾸 왜 연상되는지. 아무래도 심뽀가 꼬여서 그런가?
SF 영화에서 그리는 미래상 중 골 때리는 건 모든 형태의 정부가 사라지고, 그 자릴 거대 기업이 차지한다는. 혹은 소수 권력층만이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삶은 누리고 나머진 거지 꼴로 살아간다는. 머 이런 대강 시나리오던데.
그것은 원천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분명 기술문명의 발전은 인류의 복지 증진에 도움을 주는 건 알겠는데 왜 그것이 훗날 왜곡되어 부의 집중으로 돌변하는 것일까.
니 폐속에 박히는 미세먼지 걱정부터 먼저 하라고? 이 양반아, 이런 미래에 대한 고민도 없이 살면 그게 인간이냐?
지난 주 어떤 손님이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느닷없이 스맛폰을 주더라고. 눈이 똥그래져 '어쩌란 거샤?'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니 '아, 스마트폰 결제 안하세요?' 웅? 아, 요즘 편의점 가니 폰 갖다대고 띠리링하던데 그건가?
이너넷에 널린 게 정보인데, 손가락이 없어 못할까. 하지만 그런 손이 몇이나 된다고 하는 생각에 이내 접었다. 요즘 내 나이 또래 혹은 그 변방의 나이대 중엔 이런 결제 방법은 커녕, 인터넷 뱅킹, 심지어는 삐삐 수준의 폰 뱅킹도 못해 차를 타고 혹은 뚜벅이로 송금하는 분들이 꽤 있다.
이 분들에 비하면 난 그래도 돼지럴 물을 좀 먹은 셈인데 한발짝 더 나가면 모르는 일들이 수두룩하다. 근처 농협에 상담이라도 가면, 이건 보통 곤혹스럽지가 않은 것이 도대체 대기 시간이 평균 30분 이상이라는 점이지. 불과 몇년 전만 해도 길어야 10분이었는데. 과연 돼지뢀 혁명으로 지점 텔러들 수를 줄이고 나서 부터 생긴 현상이라고 볼 밖에.
말도 드럽게 길다만..
만약 내가 무언가 돈이 되는 걸 보았고 그 구입 조건에 선입금이라는 내용이 있다면? 먼저 돈 쏘는 놈이 장땡이지. 아주 미세하고 소소한 차이지만 미래의 큰 그림이 바뀔 수 있는 모멘텀라고 할 밖에.
리스크 헷지를 바탕으로하는 선물옵션을 모르고서야 어찌 주식 투자를 할까? 세계 경제의 개략적인 흐름과 그로 인한 국내 경기의 출렁거림을, 혹은 개별 기업의 내용을 모르고, 그리고 미래 성장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도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우리 뚜벅이들은 주구장창 돼도 않은 일봉이니 주봉이니 하는 그래프에 목을 매고 있다. 이건 투자도, 투기도 아닌 사기꾼 면전에 돈을 갖다 바치는 꼴이다.
도대체 주식판의 수많은 참여자들의 마음이 어떻게 그래프 따위로 나오는가? 물론 느닷없는 이벤트를 반영한 그래프를 섞어 본다면 모를까, 거지 깽깽이같은 넘들은 말도 되지 않을 헛소문을 흘려놓고 주봉이 어떠네, 월봉이 저떠네. 이런 십새끼들은 전부 깜빵에 처넣고 매일 젓대가리 잡고 반성하게 만들어야 하지.
즉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자격도 없으면서, 심지어는 기본적인 스펙도 없으면서 몸으로 때워 번 돈을 내다 버리는 모양이고 이는 해를 거듭하고 기술이 발달할 수록 심해질 전망이다. 난 fx 거래니 동전치기 같은 사기에 빠져 집 날리고 돈 날리는 이들을 보면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왜 모르면서도 알려 들지도 않고, 공부하려 하지 않는가.
허영이 먼저일까, 나태가 먼저일까. 즉 편하고 싶은 마음이 탐욕으로 변해 그런 허영을 쫓게 만드니 항상 나태가 문제인 셈인데.
이젠 좀 감이 오는가. 있는 자와 없는 자, 빈부의 격차는 과거와는 달리, 운이라든지 우연따위로는 생기지 않으며, 오로지 과거로 부터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첨단 기술을 피와 땀으로 쟁취한 자들만이 승자로 존재하는 다가오는 세상 속의 엄연한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다.
지금 당장 피씨에 공인 인증서 심고 폰에 뱅킹 깔아 하나 하나 배우시기 바랍니다.
--------------
'세상 이야기 > Rolling Ston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린 존 (0) | 2019.03.11 |
---|---|
오늘 하루 존나리 밸류 애디드 하셨씀꽈? (0) | 2019.03.07 |
Song.... (0) | 2019.03.01 |
부전공? (0) | 2019.02.27 |
Monsters created by Distorted Jurisdiction system (0) | 2019.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