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세라믹 바늘과 카트리지. 별도 구매 어렵습니다.
오늘 설마하던 일이 기어이 터지고 말았네요. 그간 구매대행하며 단 한번도 반품이나 최소 요청을 받아본 일이 없어 적이 당황했고 그 결과를 알려 드리니 반드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편의상 번호 붙여 나열식으로 이야기 합니다.
1. 쟁점
1) 스피커 셀렉터를 구입했는데 아는 이가 음질에 영향을 준다고 하더라 반품하겠다.
- 이 무신... 제발 좀 잘 모르면 구구로 아가리나 좀 닫고 있지 뭘 안다고 아무 말이나 줏어 담는지. 그 정도를 느끼자면
전제 조건 1. 청음하는 이의 귀가 박쥐 수준이어야 한다.
전제 조건 2. 그 정도 미세한 차이조차 잡아낼 수 있는 하이엔 드급 기기 (기천 만원 짜리들)이어야 한다.
전제 조건 3. 스튜디오 수준에 준하는 방음 시설을 갖추고 있을 것.
기타 등등
좌우당간 댓거리할 가치도 없는 조언입니다.
2) 구매 후 바로 취소를 눌렀다.
- 그러나 내가 확인한 시간은 주문 후 만 하루가 훨씬 지난 다음 날 오후 7시입니다. 알고 보니 오픈 마켓 정책상 바로 반영이 되지 않고 모아서 한번에 발송하나 봅니다. 그렇다면 왜 안봤냐? 정확히 하자면 직접 전화나 문자를 하시든가 했어야죠. 하루 종일 모니터 켜고 언제 나올지 모를 주문이나 취소 기다립니까? 그런 일만 할 직원 뽑을 수준 안됩니다.
- 반품 비용으로 10만 원을 설정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사이트에는 반품 불가, 취소 불가라고 되어 있습니다. 질문은 왜 그런 비용이 나오느냐, 이미 출발했다는데 송장 내놔라. 이 질문엔 내가 답할 의무가 없습니다. 비용구조를 따지겠다? 많이 받았으면 뭔가 조치하겠다인데 그런 조치는 전혀 법적 효력 없습니다. 소비자 보호원도 도움 안됩니다.
왜? 구매 전에 거래 조건 다 읽어 보고 동의 버튼 누지르신 건 잊으셨나요? 아무리 고객이 왕이지만 엄연한 계약 위반이고 그에 대한 위약금은 내가 정해서 부과하는 겁니다. 이게 불만이라면 애초 구매를 말았어야죠. 그리고 여기 얼마, 저기 얼마식으로 알려 줄 의무 없습니다. 짜장면이 다른 곳보다 비싸다고 밀가루 얼마, 춘장 얼마 따집니까? 짜장면 그릇으로 대가리 터진 적 없지요?
하지만 알려 드렸습니다. 왜? 뒷욕 듣기 싫어서요. 그러나 정작 문제는...
3) 오픈 마켓에선 취소 여부와 관계 없이 반품 비용이 설정된 경우 공제하고 환불합니다.
이걸 다시 설정하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내가 알아 듣질 못하자 상담원께서 답답했는지 그냥 물건 받고 반품하라고, 그게 서로에게 제일 편하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구매를 결정하고 결제를 한 후에는 어떤 경우에도 취소가 안됩니다. 꼭 명심하세요.
4) 무료 반품이 있지 않은 경우
정해진 반품비 내셔야 합니다. 파손이나 잘못된 경우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도 책임배송한다고 했지만 전제 조건에는 최대한 수리 정도이지 반품비까지 물어드릴 순 없습니다. 그리고 발송 비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나와는 관련 없는 판매자와의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구매대행했으니 니가 책임지는 게 맞지 않느냐. 그렇다면 난 아무런 댓가도 받지 못했는데 모든 위험 부담하고 추가로 오가는 비용까지 부담한다? 어떤 미친놈이 이 일을 합니까?
5) 반품시 추가 주의 사항
자유무역협정이 맺어진 곳이라면 일정 한도 면세지만 이를 오버한 경우 되돌려 보낼 때 복잡해 집니다. 특히 중국과 같은 경우 상품 반송은 별도 대행업체 찾아야 합니다. 한편 관세 환급 받자면 사유서 내고 승인 기다리고...이 절차는 상대국에서도 마찬가지고 일정 금액 이상 수입이니 그 나라 세금 내셔야죠?
아까 이런 말씀을 하시더만요. 왜 직송하지 않고 복잡하게 오느냐. 혹시 박스 사이즈와 무게 재서 DHL이나 Fedex에서 입력해 보세요. 3킬로 짜리 가로 세로 30센티 정도가 중국 가는데 10만 원 나옵니다. 그냥 싸게 책정하는 줄 아십니까?
싸게 받는 건 좋고 지 꼴리는 대로 반품할 땐 반품비가 아깝다? 무슨 도둑놈도 아니고 씨발.
6) 추신
얼마 전 어떤 개씨발럼이 댓글로 내가 올린 EL 34 앰프를 중국 모 사이트에서 싸게 살 수 있다고 댓글을 달아놨길래 AS부터 주욱 일장연설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는 분이 또 링크를 걸어 문자를 보냈길래, 자세히 보니 회사가 다르더만요. 니미 시발, 샤넬 매장 가서 남대문표 짝퉁 보여주며 같은 거라고 주장할래? 이 돌대가리 새끼들아.
직구하기 쉬워지는 환경으로 바뀌다 보니 너도 나도 직구하겠다고 난리인데 싼만큼 가중되는 위험부담을 감안하세요. 대행할 수수료를 내 좃대로 붙이는 줄 아십니까?
그리고. 아놔 왜 이리 공짜 바라는 새끼들이 많아. 그러니 날로 대가리가 까지는 거야. 알겠냐.
'공지 > 공지사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매대행 인도 기간 연장 (0) | 2019.01.29 |
---|---|
날이 춥습니다. 공지 2가지 (0) | 2019.01.22 |
명절 즈음, 구매대행 컷 오프, 그리고 반품 불가 (0) | 2019.01.17 |
우리 설과 중국 춘절 연휴 관련 공지 (0) | 2019.01.07 |
박스 포장에 대한 양해를 구합니다요... (0) | 2018.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