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세상/오디오 세상

호갱님, 거래 땡입니다.

운산티앤씨 2018. 12. 4. 21:07





근래 들어 조까튼 일들이 조금씩 사람 열불 나게 합니다.

신나게 설명하고 판매에 즈음하면 난데 없이 취소. 그런데 변들이 하나 같이 어색합니다. 누구랑 통화했는데 그 기기는 내 기기와 맞지 않는다더라.

ㅜㅜ... 안맞는다는데 뭐라 하겠습니까? 하지만 그 역시 나의 노하우가 될 수 있으니 자초지종을 물어보면...

니미 씨발 하나 같이 샵에서 나온 소리더만요. 그걸 듣고 팔랑거리는 코끼리 귀도 짜증 나지만 나 먹고 살자고 남의 물건 폄하하는 십새끼들은 도대체 어케 생겨 먹은 잡새들이냐.

오늘도 난데 없이 내가 가진 스피커와 하이엔드급을 교환하자는 제의가 왔습니다. 그러나 스피커가 너무 무거워 난색을 표했더니 그래도 바꾸자고 우기시네요. 하여 배달비 받고 교환하기로 합의.

웅? 점심 시간 지나서 전화가 왔습니다. 왈...

4옴이라서 본인 앰프와 맞지 않는다. 이거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인가. 하여 자근자근 물어보니 역시 뒤엔 다른 업자가 버티고 있더군요.

사연인즉, 그렇게 교환 제의에 응한 날 사기꾼으로 일단 몰아 붙이고 자기 가게에 있는 걸 조금 낮춰 제의했고 여기에 홀딱 넘어간 가죠. (그거도 존나게 비싸게 부르고 살짝 낮춰주는 기법을 동원했더만.)

나야 팔아도 그만, 안팔아도 그만이지만 졸지에 사기꾼된 기분이라. 니기미 내가 바꾸자고 했나, 지가 바꾸자고 질알하고선 이 무슨 개소리여 싶어 열불 나더군요. 게다가 무슨 4옴이 어떻고. 모르면 귀나 좀 기울이든가, 배울 자세가 되어 있든가.

이런 십자슥들은 전부 광화문 사거리에 끌어내놓고 총살 시켜 버려야 해요. 아무리 구매자가 모른다손 치더라도 오디오 조금만 튕겨보면 다 아는 상식을 거품 뿜어 데코질이라니.

몇마디 해보다가 이미 넘어갔다 싶어 이리 말해줬습니다.

'알아서 하세요.'

난 이런 거지 발싸개 같은 일로 다투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신뢰를 저버렸는데 더 이야기한들 무슨 소용 있을까요? 대신 눈탱이 처맞고 나에게 하소연은 하지 말아 주십사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니미 시팔, 왜 엄한데서 사기 당하고 나한테서 본전 뽑으려구 질알들인지. 에이 기분 개둍같은 하루였네요.

산울림(San Ul Lim) - 안개 속에 핀 꽃(A Flower In The M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