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길 위에서 묻다

개너므 새끼...

운산티앤씨 2018. 11. 25. 21:11




혹시 우리 나라 걸 퍼왔다가 질알할까봐 일본 야쿠자로 했습니다. ㅋ

마눌도 요즘 나이가 들었는지 좀체 아침에 깨질 못하더니 이젠 6시쯤이면 부시럭 거리기 시작합니다. 덩달아 개새끼들까지 왈왈거리니 늦잠 스타일인 나로썬 곤혹스럽지요.

며칠 전 뭔 연예인들이 출연해선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재방송으로 보고 있더만요. 연신 감탄을 합니다.

'저봐, 아무한테나 형님하면서 찰싹 붙네? 붙임성 끝내주네. 당신도 저랬으면 이 고생 안했을 거야 어쩌고 저쩌고...'

이불 속에 푹 들어가며 옹알댔습니다.

'염병, 그 질알 할 바엔 내가 혀 깨물고 뒈지지. 미쳤다고 개코도 아닌 새끼들한테 대가릴 숙이냐.'

'아냐. 저 애봐. 어린 눔이 보통이 넘어.'

보니 그제부터 세상 시끄럽게 만드는 어린 놈이구만요. 물론 그때 기사도 나지 않았지만.

선천적으로 아부도 싫고 아부 받기도 싫어 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그런 이들에게서 위험한 냄새가 났었거든요. 가까이 하지 않았고 그들 말에 귀 기울인 바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사기는 당한 적이 없네요.

'새끼, 넙데데한 얼굴에 웬 빠다질이여. 재수 졸라 없게 생겼고마. 저런 십장생들이 사람 여럿 골로 가게 하지. 꺼라. 속 안좋다.'

그리고 다음 날...

'옴마옴마, 자기 사람 보는 눈이 있는가벼. 집안 전체가 사기꾼이네?'

아뉘 서방 알기를 개똥 수준으로... ㅎㅎ 나참.. 내가 맞다면 맞는 겨.

철 들기 훨씬 전부터 요상하게 인간들하고 그렇게 엮이기 싫어건만 그런 쪽 일만 하게 되더라고요. 회사, 보험, 뒹국, 그리고 다시 회사로 이어지는 오피셜한 사회활동 기간 얼굴 맞댄 이들만 얼추 2천 명은 되지 싶습니다.

처음엔 실수도 많았지만 차츰 부대끼다 보니 위험 분자는 첫눈에 보입디다. 여기서 말하는 위험은 물리적인 위험이 아닙니다. 그건 강아지도 알아보는데...

엮이면 존슨되는 상을 말하는 거죠. 하두 많지만 이 잡새를 볼까요? 넙데데한 상판은 남자답지만 기름기 줄줄 흐르는 눈매는 영 밤맛입니다. 게다가 간이라도 내줄 듯 착 달라붙는 양은 단물 다 빨아먹으면 안면몰수할 타입인데다 이유 없이 아무한테나 엉기는 모습도 왕재수네요.

여기서 뽀인트. 원래부터 상냥한 개는 없지요. 상냥하거나 아양을 떨면 뼉다구라도 생기는 줄 아니 얌전합니다. 하지만 나올게 없는데 갈구면 금방 이빨 드러내죠. 개나 사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즉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누구하고든 잘 사귀는 자가 1번 요주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잘 보셔야 하죠. 댓가 없이 퍼주는 넘은 속없는 놈입니다. 그러나 이런 개가튼 새끼들 특징은 호주머니 속을 보여주지 않으며 오로지 아가리로 승부를 겁니다.

말은 수천번 쏟은 들, 돈 들지 않습니다. 우리 같이 과묵한 이들은 조닥바리 아프지만 이런 십장생들은 조닥바리 근육이 말 허벅지라 엥간해선 지치지도 않습니다.

이젠 아시겠습니까? 물질적인 베품 없는, 주둥아리로만 승부하기 새끼들이야 말로 당신의 삶을 좀먹는 버러지 만도 못한 쓰레기라는 사실을.

이런 개새들은 환경이 만들지 않습니다. 이런 쓰레기들 족보 뒤지면 윗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먹질 잘하는 놈도 마찬가지. 양이 늑대 새끼 낳는 거 보셨나요? 양새끼가 늑대 무리에서 자랐다고 늑대처럼 포악하진 않지요.

세상 이치는 간단합니다. 원인없는 결과는 없다. 그리고 사람에 이르러선 이렇게 변하지요. 뼈와 살을 사회가 만들어주진 않는다. 인간의 골격과 성정은 부모가 만들어 주는 것이다.

내 말이 틀렸나 좀더 살아보시지요.

연좌제 어쩌고 하든데, 개족같은 소리 말라고 하시오. 남의 피 빨아 디룩디룩 살이 쪘으면 이젠 뱃때지에 낀 기름이라도 짜야 하지 않겠소?

아놔 좉밥 같은 새끼. 면상 볼때마다 화가 치밀어 오르네.



Eminem - Stan (Long Version) ft. Di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