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은 뭔 전문가 사이트에 등록할 때 사용하던 그림입니다. 등록은 되었지만 해봐야 골병만 들겠다 싶어 그만 두었지요.
얼마 전부터 내가 올리는 판매글에 심심찮게 태클이 걸립니다. 비싸다. 그럴 수도 있지요. 나라고 해서 국내 시세를 다 아는 건 아니니까.
하지만 이 분들을 보면 웃기지도 않습니다. 비교 대상인 물건은 이미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만약 내가 특정 물건이 필요한데 이미 팔렸다면? 꼭 필요하다면 댓글로 판매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 보다는 네고를 시도하거나 아니면 그 가격에 다른 물건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시겠지요.
그러나 그 목적이 아닌, 말도 안되는 정의의 실현이란 탈을 쓴 것으로 보입니다. 이분들이 더 웃기는 건 구글링을 통해 얻은 정보를 자주 인용한다는 건데 예전에야 싼 물건들이 돌아다녔지만 해외 사이트도 이미 꾼들로 점령당해 그런 즐거운 시절은 아 옛날이여 입니다.
그땐 잘도 줏어와선 해외에선 얼마네 어쩌네 하다가 이젠 그곳 가격이 오르니 몇년 전 가격을 들춰내선 험담을 하거나 땡깡을 부립니다. 쓰레기가 뭐가 그리 비싸냐고.
본인도 쓰레기 사려고 줄 선 주제에 쓰레기 욕하면 본인은 쓰레기 아닌가요? 하지만 내가 보기엔 일반 유저들만 그러는 것 같지 않습니다. 얼마 전 쪽지를 하나 받았는데 아이디가 whtwjswk입니다. 좃전자. 그냥 스펨처리해 버렸지요.
신품 시장은 이미 엉망입니다. 과열된 가격 경쟁으로, 내가 보기엔 이윤이 남을까 싶을 정도죠. 하지만 중고 시장은 다릅니다. 며칠 전 이 시장에 진입하는데 필요한 자격 아닌 자격을 언급했습니다. 이건 필수도 아니요, 국가 공인도 아니지만 하나라도 빠지거나 모자라면, 사고 한번에 몇 십개 판매하고 얻은 이윤이 날라갈 정도로 위험한 일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있으니 계속 하는 것이고, 그 범위는 블로그와 카페, 그리고 오픈 마켓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즉 동호회나 오디오 사이트, 중고나라엔 더이상 올리지 않습니다. 왜?
같이 살자는 거죠. 만약 내가 개인들이 거래하는 곳에 구매대행을 풀면 어떻게 될까요? 다 책임지고도 2-30% 저렴하다면 그 시장이 버티겠습니까? 1차적으론 업자들이 난리 나겠지만 그 여파는 일반 개인들에게도 미치게 됩니다.
필요하면 돈 내고 기다리면, 알아서 제발로 오는데. 그것도 폭탄도 아닌, 값비싼 명기들을, 사기나 폭탄이라는 하이 리스크를 부담하며 개인 거래, 업자 거래 할까요?
이 글을 원래 마음 속에서만 맴돌던 말이었는데 같잖은 놈들때문에 점점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한번 해볼까요? 오디오 시장이 짜드라 큰 줄 아십니까? 선호하는 기기 몇 가지 골라 집중타를 날리면 그대로 얼어붙을 정도로 기반 약한 시장들입니다.
소리전자같이 게시물에 참견을 하지 않는 곳에 마란츠부터 한번 와장창 올려 드려요? 그 짓하는 분들, 다가올 겨울에 대리할 준비는 되셨는지요?
예전 개인일 때 하도 거래를 자주하며 가격이 낮추니 (그때도 다른 이들 물건값은 참조하지 않았음)어느 지역의 업자들 몇몇이 모여 날 혼 좀 내야겠다고 했다던데. 그때 내가 웃었습니다. 죽고 싶어 환장을 했구나.
날 우습게 여기거나 화나게 하지 마세요. 일부 사이트엔 아예 전문업체라고 명기합니다. 가격으로 시비 걸지 마시라고. 그런 사이트는 오래 못 갑니다. 허구헌날 치고박을 텐데 이내 신물 나서 돌아서죠.
어때요? 다 같이 한번 죽어 볼까요? 그렇게 잘도 줏어 섬기는 시세를 3-40% 끌어내리는 건 내게 일도 아닙니다.
경고합니다.
아마 여기 오는 분들 중에 있을텐데, 난 언제나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며 조용히 한 구석에 처박혀 우리 가족들 배만 곯지 않게 하자는 주의입니다. 기어이 링 안으로 끌어들여 실력 보고 싶다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1주일 안에 완전 초토화시켜드릴테니.
아참, 참고로 난 이 일 아니라도 먹고 살 방법 많습니다.
'오디오 세상 > 오디오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긴급 - 철망 그릴 장착 개선 (0) | 2018.11.19 |
---|---|
장전축 출가하다... (0) | 2018.11.16 |
얏빠리 스고이데스네~~ (0) | 2018.11.06 |
듀알 CL 720 그릴망 달기 (0) | 2018.10.26 |
병신 같은 새퀴들 (0) | 2018.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