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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풍이 부는 날 - 장미화(1988)
아마 이 노래가 미국에서 억울하게 복역했던 모씨가 만들었다던가?
노랫말 마디마디마다 허망함이 넘쳐나지만 외려 가락은 건전가요처럼 들림은 도대체 무슨 연유일까?
게다가 부른 이는 그야말로 삼류 캬바레에서 야부리나 쳐줄 법한 비쥬얼과 오디오가 아닌가?
세상만사엔 언제나 정답이 없었다. 우리가 정답이라고 내세우는 건 질서의 확립을 위한 가이드일 뿐. 그리고 그 질서란, 알고 보면 먼저 있던 자들의 안온과 평화의 지킴을 위한 방책에 불과하다.
나보다 어린 이들에게 소리나지 않은 외침으로 전하고 싶은 건, 지금 모든 것을 투자하고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나의 좌우명은 5분 전을 후회하지 말고, 5분 후를 겁내지 말라 이다. 지금까진 사회가 주는 정답 아닌 삶을 택해 고단했으나 언젠간 저 노래 가사처럼 멀리, 그리고 홀가분하게 떠나는 모습을 가슴 속에 담아 두면서.
비겁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가슴 펴고 걸어가길 바란다.
나이 들어 후회하지 않는 건, 내가 잘 살아서도 아니고 나에게 돈이 많아서도 아니다.
내 발이 밟아온 길에 후회할 흔적 하나 없는 삶이야 말로 나에게, 그리고 너에게 주어진 시간을 누구도 부럽지 않게, 그리고 아름답게 살았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난 언제나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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