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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씨, ㅈㄴ 쪽팔리겠네. 허접한 개그맨 따위에게 발리다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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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툭하면 접하는 기사가 바로 제목의 사건들입니다. 안타깝습니다. 또래의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도대체 남의 일같지가 않고 다시 한번 애들을 쳐다보는 계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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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냉정하게 이야기하자면 이런 사단의 시작과 끝에는 오롯이 본인만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무슨 소리냐. 환경 탓, 부모 탓할 것 없다는 뜻입니다. 요즘 흙수저, 금수저 난리던데 그리고 그토록 바라던 공정때문에 엉뚱한 자가 우리를 다스리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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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좌파. 우파에 대해 명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 속의 등신처럼 장광설을 늘어놓을 필요 없고 딱 한마디로 나누자면 좌파는 못난 놈도 사람이니 사람 대접 해주자는 주의고 우파는 잘난 놈 10%가 전체를 책임진다는, 그러나 실제 책임을 전혀지지 않고 가난은 나라도 구제할 수 없다는 주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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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우를 범한다면 이런 고독사는 줄어들기는 커녕 더욱 늘어나 우리를 슬프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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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들의 사연을 보면 말입니다, 참으로 딱한 건 어제 기사에 난 새벽 배송 기사와 같은 치열한 삶의 흔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하나 같이 나뒹구는 소주병,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뿐입니다. 그리고 기사의 끝에는 이런 젊은이들을 받아주지 못하게 된 사회구조를 탓하고 그걸 정략적으로 이용만 하려 드는 나쁜 의도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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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건 누가 정권을 잡건 변할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잘난 놈이 더 잘 살 수 밖에 없는 구조, 좋은 대학 출신들이 좋은 직장을 잡는 구조는 이 세상 어디에나 있고 통하는 보편적인 상식이죠. 여기서 부모 덕을 본 금수저는 왜 빼냐고 할 수 있는데, 참으로 웃기는 소리입니다. 그들은 애초 그대들과 출발선에 서 있지도 않았고 그리고 레이스를 펼치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그들 만의 리그가 있고 그들끼리 경주하니 몇 안되는 비율로 전체를 매도하는 우를 범하지 맙시다. (물론 부모 돈으로 논문을 사서 의사가 되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그대가 그 의사가 되려는 줄에 있었는지, 그리고 그런 이들 때문에 피해를 보았는지 부터 자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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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젠 재수, 삼수, 장수도 마다하지 않는 화이트 컬러층으로의 무리한 진입입니다. 대학을 나왔으니 당연히 그리 되어야 한다는 법이 있습니까? 있을 수 없습니다. 뼈 때리게 따지자면 그런 레이스에 참여할 자격, 그러니까 좋은 대학을 나와야 항의할 자격이 주어지는 겁니다. 그렇지도 못하면서 왜 딸 수 없는 과일이 떨어지길 기다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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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세상 어디엔간 나를 알아주고 써줄 회사가 있을 거야? 내 상식으론 이해가 되지 않는 사고 구조입니다. 면접이란 과정은 일꾼을 뽑는 과정이고 절대적인 선정 기준은 그가 가진 지식과 기술이 자기 회사 이익에 도움이 되느냐 아니냐입니다. 동시에 인성을 보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이건 동점자일 경우 보는 기준이고 간발의 차이일 때 참고하는 정도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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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내가 과연 그럴 자격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겁니다. 어떻게 하느냐고요? 첫번 째로 내가 꼭 가고 싶은 곳, 그리고 입사는 하고 싶지만 실력으론 뻔히 안될 회사나 기관들을 각 5곳씩 뽑아 지원을 해 보십시오. 돼도 않은 면접 학원, 자기 소개서 공장따위 거치지 말고 진솔한 자신의 역사를 자신의 필력으로 어필해 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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돤다면? 당신은 그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 것이니 들어가서 노력하면 됩니다. 하지만 전부 다 떨어진다면? 쓸데 없이 한해 낭비하지 말고 눈을 낮추기 바랍니다. 회사가 내세운 기본적인 기준, 그러니까 어학이나 전공에서 충족되았는데도 열군데나 면접 한번 보지도 못하고 낙방했다면 한해 더 보내도 마찬가지고 1년 동안 뭐든 덧붙여도 마찬가지 결과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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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내가 인사를 했을 때 졸업 후 1년 이상을 뜨렷한 이유나 타당한 설명없는, 그야말로 잡 헌팅에 열중했던 자원은 거의 100% 탈락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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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낮춘다는 건? 나 정도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라고 판단되는 곳이죠. 역시 열군데 정도 지원해 보세요. 면접까진 어렵지 않게 가겠지만 최종에서 전부 탈락이다? 미련없이 화이트 컬러 구직 활동을 접어야 합니다. 이보다 낮은 곳은 갈 필요도 없습니다. 입사해봐야 이력에 도움도 되지 않고 배우는 것도 없이 청춘의 피만 빨아대는 허접한 쓰레기 회사들이니 쳐다 볼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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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도 마찬가지입니다. 7급이라면 재수 정돈 해볼 수 있지만 9급에서, 열심히 했는데도 떨어졌다면, 정 아쉬우면 몰라도 재수까지 할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점수로 떨어진 경우라면 한해 열공으로 도전해 볼 수 있지만 면접이라면 심각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나도 모르는 문제가 있다는 거죠. 그건 가리려 해도 가릴 수 없을 것이고 우선 면전에선 숨겨도 언젠간 드러나 당신에게 큰 피해를 줄수 있는 결격 사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건 아마 고치기 불가능할 겁니다. 너무 떨어서 떨어졌다? 할 말을 다 못해서 떨어졌다? 그런 거 없습니다. 될 놈은 이미 서류에서 다 정해졌고 확인의 과정이 바로 면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 마음에 들었는데 목소리 떨리고 사소한 논리의 엉킴따위론 낙방시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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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저도 안된다. 그러나 부모의 기대와 열망에 부합하고 싶다? 하지 마세요. 그걸로 부모 자식 간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건 부모 탓이고 그 역시 다퉈 해결될 수가 없으니 서둘러 졀연을 해서라도 자신의 길을 개척해야 합니다. 내 삶이 자랑거리라 부모가 뿌듯한 건 그만한 조건을 갖춘 자들이 누리는 호사이지 아닌 자들의 필수조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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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려 일하다 보면 재산도 생기고 그곳에서 반려의 연도 생기는 법입니다. 난 평생 이 수준 밖에 안되냐. 맞습니다. 내게 맞는 수준에서 잘되는 길이 가장 올바른 길입니다. 그러니 이미 올라갈 수 없는 나무 아래서 신세 타령, 남 탓하지 말고 내 수준에 맞는 곳에서 제대로 살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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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눈물도 없는 글이지만 이 방법외엔 허무한 죽음을 막을 방도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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