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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기다리는 아픔
조용필-간양록
가왕 조용필이 세계로 뻗어나가지 못하고 고작 일본과 여기서만 기억되는 이유는 우리 특유의 정서 때문입니다.
그의 목소리는 피가 터져 나올 때까지 단련되었으니 우리 귀엔 한과 한이 가져온 슬픔입니다.
그러나 우리와 다른 문화권에선 아프리카 이름 모를 부족의 귀곡성 같기만 할 겁니다. 이와 비슷하게 블루스와 재즈가 있습니다. 원류는 아프리카 토속음악, 즉 북소리와 울부짖음에 가까운 말들입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미국으로 들어가서 블루스에서 재즈로 변한 거죠. 하지만 이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달리 있습니다. 세계 최강이라는 미국의 네임 밸류와 그곳에서 유학한 식자층의 말잔치 때문입니다.
맞을까요?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립니다. 블루스는 힙합의 원조입니다. 고달프고 힘들었던 흑인들의 삶을 가감 없이, 그리고 인간의 본능에 호소하는 슬픈 곡조가 있고 재즈는 무질서 가운데 질서, 즉 각자의 갈 길을 보여 줍니다.
아마 멀지 않은 장래에 우리나라가 힘이 강해지면 조용필의 한 서린 목소리도 어딜 가든 들을 수 있겠지요.
개인적으론 간양록이 그 특징을 더욱 잘 나타내 주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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