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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보셔도 난 할 말은 하고 말껴!
음악이나 그림, 수집등등... 하루가 힘든 이들에게 가당키나 할까나. 내일 아침 끼니를 걱정해야 할 이가 뭔 넘의 얼어죽을 여유가 있어 클래식을 들으며 카라얀 대가리에 묻은 새똥 털듯 격정적인 지휘자 흉내를 낼 것이며, 택시비 비싸다고 난리치는 위인이 어느 세월에 벽에 엔디 워홀의 그림 걸어놓고 개폼 잡으며 포도주를 혓바닥 요상하게 말아 음미하나.
얼마 전 대구 어떤 이는 짜가리 병쪼가리에 26억 사기당했다든데 그 냥반은 일평생 피똥 싸며 벌은 돈을 일거에 쏟아 부었을라나?
취미란 건 즐길 수 있는 자들의 특권이다. 아무리 빠듯해도 지름신 강림을 할레루야 하며 받아들일 정도라면 그나마 숨은 쉬는 축인데. 즉 아무리 3D 업이라도 삶을 돌아볼 여유가 마련된 이라면 금전적인 구속이 있다 해도 지를 수 있음은 결국 인간의 과시욕과 허영을 그나마 충족시켜주는 약효는 있음에야.
그래, 그깟 버려도 션찮을 앰프 하나에 기백을 줬다 치자. 그게 병신 인증이냐? 그리 따지면 월 150도 안되는 기지배들이 수백, 수천만원 짜리 빽에 환장하는 건 페스트냐? 혹은 파전도 더럽다 하여 올리지 못할 접시쪼가리에 수십만원을 할부로 끊은 이들은 전부 도라이냐?
개뿔 담배 피울 돈도 없어 수제담배집 기웃거리는 중년이 캐시미어 양복을 기백 주고 사서 입으면, 그 쉽새끼는 호강에 바쳐 요강에 똥싸는 짓하냐? 예가 어디 이것만 있겠냐?
그럴만한 가치가 있으니 지르는 것일 터. 세상이 그렇게 합리적이었다면 진즉에 터미네이터가 차기 호모 사피엔스로 자리 잡고 있을첸데, 왜 그리 속 좁게 가뜩이나 미어 터지는 시장 하나 잡고 그 난리인지. 원....
연전 어딜 가니 어떤 양반이 구렁이 닮은 파워 코드 내놓으며 이게 얼마짜린지 맞춰 보라고 허더만. 딴엔 크게 인심 써서 5백? 피식 웃으며 다섯장 줬다더만. 내가 그걸 보고 욕을 해야 정상이냐? 걍 깨갱해야지.
취미란 게, 호주머니 사정 보고 저지리 하는게 아니란 말이다. 내 수입을 넘어도 취하면 아랫도리 뿌듯함 주는게 취미지. 내 수준 맞춰 즐겁다면 그건 생활이야, 새꺄. 개줏도 모르면서 벌어진 아가리로 떠벌리긴. 나이만 처먹었다고 다 어른이냐?철이 들어야 어른이고 삶을 관조애햐 어은이다. 개너마.
그러는 넌 대체 재즈가 먼저인지, 블루스가 먼저 인지는 아냐? 그리고 그게 왜 나왔는진 알고? 구음이 왜 그리 슬픈지, 알이랑이 왜 도돌인데 그렇게 나불거리는지는 알고는 있냐?
모르면 구구로 입 닫고 있어라. 취미는 니 생각처럼 그리 간단하게 아니다. 좇밥아. 그게 먼지 아냐? 귀두에 낀 때거등. 냄새만 나고 하등 쓸모가 없는.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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