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 글 보는 분들 중 소라넷 회원이었던 분 계시는감? 난 회원이었다. 그래, 잡아가라. ㅎㅎ 1/1,000,000이니 다 잡아가자면 아마 도(道) 하나는 교도소로 만들어야 할 게다.
초창기 그곳은 주로 음란소설과 해외의 음화 퍼나르기 정도였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소위 말하는 리벤지 포르노 같은게 올라오고 갑자기 댓글에 초대를 한다느니, 그리고 자기 마누라나 애인의 음화를 걸어놓고 반응을 즐긴다든지 등의 상식 밖의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번외 모임 동영상이 그즈음 터졌고. 나에게 과연 그걸 보고 어떻게 생각했냐고 물어본다면...
세상이 어찌 되려고 이 모양인지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 이건 개소리고.
재미있게 보았다. 흠.. 포르노나 음화는 10분 간 지속 시청하면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몇번 들락거리다가 그 나물에 그 밥인데다 결정적으로 비번과 아이디를 잊어 먹어서 그만 두었다. 오늘 신문을 보니 아내를 줄빵 놓고 여자에게 술을 먹여 태그 매치하는 기사가 나오던데 그땐 전설처럼 떠돌던 이야기였다. 즉 사실이라도 구석진 곳에서, 혹은 그들만의 카페에서 벌어진 일이란 뜻이다.
그리고 또 몇년인가 흐르고서야 그곳이 패쇄되었을 게다. 즉 손대지 않던 몇년 동안 무수한 피해자가 양산되었단 뜻인데. 그리고 없어진 이후엔 더 많은 아류들이 탄생할 걸로 알고 있다.
혹시 피지낭종이라고 들어 보셨나? 피하에 주머니 같은게 생겨 그 안에 지방이 들어차는 병인데 이게 고약한 게 밖에서 쥐어짜면 터진 주머니로 샌 지방이 옆으로 번지면서 또 주머니를 만들어 내는 식으로 번식을 한다는 점이다. 즉 애초에 원 주머니를 제거해야 더이상 생기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연 폐쇄를 진즉에 했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진짜로? 이미 모든 이들이 해외의 합법적인 성문화에 노출되어 있고 그 안엔 범죄적 행위를 합법과 표현의 자유란 이름 하에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다 막는다? 안될 말이고 불가능하다. 즉 억누를수록 더 튀어나오기 마련이다. 난 그런 비정상적인 성욕의 발산의 이면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회적 억압들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지 않을까 의심해 본다.
그래, 난 이리 사는데 니들이 어쩔건데? 즉 기성세대의 왜곡된 성문화, 장자연 사건 같은, 대낮엔 고상한척하다가 밤엔 괴수로 변하는,에 대놓고 반발하는게 아닌가? 그리고 탈출구를 찾지 못하는 또 다른 형태의 분노들이 그런 식으로 배설되고 있는게 아닌가?
특히 난 그곳에서 활동하는 여자들을 보면, 내 몸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니들이 뭐냐. 다시 말하자면 요즘의 페미니즘의 원조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고 그렇게 자학하며 숨겨진 상처를 보여주려는 가련한 모습도 보았다.
기집 하나 들어와 배째라 하는 모양인데 그게 처벌이 쉽겠나? 법을 아는 자라면 고작해야 콩밥 몇달 먹이는게 최선임을 알게다. 부정한 재산을 환수한다? 어떻게? 운영자란 이들이 취한 이익이 고작 광고 유치인데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상태에서 그곳에 유치된 광고에 대해 강제 집행이 가능한가?
그걸 하자면 그들의 영주권이 있는 국가에서 협조를 해야 할텐데 그게 가능한가?
이건 과거로의 회귀를 위한 헛된 노력에 불과하다. 이젠 막으려만 하지 말고 테두리를 주고 또라이들은 그 안에서만 놀게 하고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미풍양속이란 단어는 대체 언제까지 나불댈 것인가. 이젠 버릴 때도 되지 않았나.
한편 하나만 물어보고 싶다. 그렇게 수많은 여자들이 자살에 이를 지경까지 피해를 당할 땐 가만 있다가 자지 팔아 먹고 사는 새끼의 나체 사진 하나 올렸다고 곧바로 잡아가두다니. 그리고 도발도 그넘이 먼저 했더만.
진짜 쪽팔리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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