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나도 겪었지만...
남잔 자존심으로 사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난 그게 유전적인 이유인지, 혹은 후천적인 영향인지 정확히는 모릅니다. 하지만 자연 상태에서 암컷을 두고 목숨까지 버려가며 싸우는 짐승들을 보면 유전적인 오인이 강하지 않나 싶습니다. 까짓 새끼 낳지 않으면 그만이고 분출은 고비만 넘기면 자양분이 됨에도 불구하고 피 터져라 싸우니...
하여간 이런 남자들에게 여자들은 별것도 아닌 일을 두고 남자가 그게 뭐냐, 그러고서도 남자라고 할 수 있냐 식으로 비아냥거릴 때가 있습디다. 그가 잘못했고 내가 백번 잘했다손 치더라도 정말 이런 말은 해선 안됩니다. 그 남자의 자존심을 지켜주라는 들으셨다면 난감합니다.
그건 바로 당신을 지키라는 경고입니다. 그 말한다고 해서 어쩔 건데 혹은 그 말도 못하냐는 반응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똥을 찍어 먹어 봐야 직성이 풀리니까요.
더 위험한 여성은 다른 수컷과의 경쟁을 조장합니다. '그깟 못 이겨?' '자존심 상하지 않아?' 듣는 남잔 황당하고 어찌해야 할 바를 모릅니다. 때론 무리수를 둡니다. 창피 당하고 싶진 않으니. 하지만 그러다가 비 오는 날 먼지 날 정도로 얻어터지거나 심지어는 목숨까지 버리는 극한 상황까지 초래합니다.
우린 예로부터 이런 유의 여자들을 요사스럽다, 혹은 요녀라고 사갈시 해왔습니다.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이 요녀들의 간사한 세치 혀에 이슬처럼 사라진 예를 역사에서 숱하게 봅니다.
요약하자면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려 본인에게 이로울 게 전혀 없다는 것이고 그렇게 해서 원하는 걸 얻은 여자들의 말로는 한결같이 비참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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