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세상/오디오 세상

뽄드

운산티앤씨 2018. 5. 26. 13:50


[MV] Son Dam Bi - Queen

오... 죽이는구만. 음악성이고 나발이고... 이걸 보니 I am still ALIVE!!!!

오디오질 하며 애를 먹이는 넘이 접착제일 겁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접착제는 돼지 본드, 순간접착제가 있습니다. 용도야 잘 아시겠고 돼지 본드는 줄줄 흘러내리진 않으니 뚜껑만 잘 닫아 두면 치약처럼 오래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간접착제는 질알 중에 상 질알이라. 접착면 외에 묻었다 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이걸 지우자면 아세톤이나 신나를 사용해야 하는데 접착면이 같이 녹아버리거든요.

아 참, 돼지 본드도 석유론 잘 지워집니다만 조심해야 합니다. 이 역시 플라스틱을 녹입니다.

다시 순간접착제로 돌아가서... 게다가 쓰다 보면 주변에 흘러내린 액이 굳어 점점 뚜껑 닫기가 힘들어지고 결국에 구멍이 막히고 나중엔 바람이 들어가 아예 못쓰게 됩니다.

아마 공장 같은 곳엘 가면 이런 방법을 쓰시는 걸 보실 텐데 아주 유용합니다.




규격은 잘 모르지만 18G 정도 되는 주사 바늘을 이용합니다. 참고로 의료기기상에서만 팝니다.

먼저 순간접착제 대가리를 커팅하고 분홍색 주사침 하단을 덮어 씌운 다음, 테이핑을 하죠. 요렇게 됩니다.




그런 다음 뚜껑은 버리지 말고 다음 사진처럼...




 닫아주신다면 아마 끝까지 쓰실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적용 부위에만 눌러주면 도포할 수 있으니 소중한 오디오도 보호하고...

이젠 더 이상 접착제 떡칠하고 드럽게 입으로 물어 뜯어내지 맙시다요.



절대 주의!!!

뚜껑은 항상 닫고 머리를 훅이거나 할 때 근처에 두지 마세요. 잘못하면 눈알 빠집니다. 나도 가끔 잊고 아차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애들에겐 손도 못대게. 아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