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Rolling Stones

살자면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운산티앤씨 2018. 5. 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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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Roy Kim) - 봄봄봄 (BOM BOM BOM) MV



과거보다 나은 모습, 아니 현상 유지라도 하자면 누구든 늘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나야 합니다. 변치 않아 칭송받는 건 사회가 정한 기준과 룰의 엄격한 지킴 정도이지 나머진 항상 변해가야 합니다. 그건 어찌 보면 생존 방식 중 가장 필수적인 요소일 겁니다.

특히나 인기로 먹고살아야 하는 연예인은 더더욱 그러하죠. 오죽하면 그 스트레스 때문에 먼저 가는 이들조차 있으니. 이와 비슷한 무리로 정치인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인은 동류인 연예인보다 더 엄격한 잣대를 대야 마땅할 겁니다. 즉 정치인은 인기 영합적인 행동과 더불어 사회적인 상규를 누구보다도 철저하게 지키는 양면적인 모습으로 갖추고 일일우일신 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욕. 나쁩니다. 내가 여기서 자주 욕을 해서가 아니라... 아무튼 욕은 해선 안되는 거죠. 모 후보가 형수에게 보X를 찢어버리겠다고 했다가 상대편으로부터 조리를 당하고 있는데, 난 그 사람 팬도 아니고 지지자도 아닙니다만 전후 사정을 들어보니 행위는 잘못되었으되, 그전에 그로 하여금 그런 험한 말을 하게 한 주변인들이 더 괘씸하더군요. 이건 법으로 이미 시시비비가 가려진 일입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사이고 그러한 욕설을 공인으로써 공개적으로 내뱉은 바 없건만 그걸 갖고 어제 하루 종일 개껌 씹듯이 물어대는 꼬라지가 너무 한심해 보입니다.

그렇게 욕 한 진영의 수장도 거들던데, 과연 그에게 그럴 자격이 있는지, 자식 교육에 큰 문제가 있었고 그 일도 그가 차지한 지위가 가진 무게로 슬그머니 뭉갰다는 설도 있고 보면, 과연 나설 자리인가부터 고민 좀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댓글은 요즘도 자주 봅니다만 과거와 다른 건 같은 작성자 혹은 동류의 공유된 댓글 놀이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법으로 처단하겠다 하니 음지로 숨어, 이젠 남들이 잘 보지 않는 안보 기사에 다들 매달려 계시던데, 문젠 그들이 사라진 게 아니라 이젠 개인적인 특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댓글들이 진정으로 그 동네 여론을 이끌고 가는 현상입니다.

만약 그것을 민의로 받아들인다면 지금과 같은 Idiotic 한 언행은 삼갈 텐데...

좀 전에 말한 반대 진영의 수장 말입니다. 모질이 상하가 벌이는 개싸움 판에 끼어들기보단 먼저 나서서 개인사를 갖고 공격하지 말자, 그리고선 그가 그동안 이룬 치적을 중심으로 다시 맡게 된다면 이러이러한 부분을 개선해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 이런 대범하고 대인적인 풍모를 보였다면, 그나마 남은 민심이라고 건질 텐데 이젠 완전히 송아지 물 건너 간 형세입니다.

코디를 한다고 하죠. 그건 의상만 말하는 게 아닙니다. 어떤 유명인의 처세나 언행에 대한 조언을 하는 자도 코디가 아닐까요? 외국에선 이런 역할을 하는 이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나 본데, 도대체가 주변엔 간신과 시정잡배들만 들끓고 그 본인 역시 그 수준을 못 벗어나고 외려 퇴보하는 양이니 어찌 잘 될 수가 있겠습니까?

그냥 ㅉㅉ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