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즐거운 하루

췟~~~

운산티앤씨 2018. 5. 8. 20:24


Good bye my love / 再見我的愛人 - Teresa Teng / 邓丽君 (traducido al español)

눈치 빠르신 분은 아마 글 하나 없어졌네 하실 겁니다.

사실 모 사이트에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는 서비스 개시를 했었는데 사소한 일 하나 때문에 그만 기분을 확 잡쳐서 때려치웠습니다.

사실 그 서비스는 원래 하고 싶지도 않았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지나간 역사를 헤집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배의 부탁때문에 도움이나 주고자 신청했더니 고민 상담 건에서 자꾸만 퇴짜를 놓더군요. 처음엔 내 얼굴 사진이 없다, 두 번째는 메인 사진이 어떻다, 나중엔 금액을 바꿔달라, 마지막엔 심리 상담사 자격이 없다. ㅎㅎㅎ

솔직히 상담 하나 받고 글 하나 쓰자면 분량으로 A4 2-3장은 훌쩍 넘어갑니다. 그냥 나불대는 게 아니라 상황 파악해서 대책도 줘야 하고. 상담사 자격으론 어림도 없는 일이고, 경험 없인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이지요.

하지만 갑자기 내가 왜 이런 어린 녀석들에게 심사를 받아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1시간 노동에 1만 원 받자고 내 얼굴 걸고.. 웃기더군요. 하여 이미 승인받은 4개 서비스까지 삭제하고 아예 탈퇴했습니다.

그거 아니라도 아이디어는 매일 샘솟습니다. 시간이 없어 올리질 못할 뿐이죠.

오늘도 아침에 출근하니 연휴 기간 밀린 택배 포장하고 장부 정리하니 오전이 다 가네요. 손님 한 분 맞아 노가리 까고 일 시작하려 하니 밖에 내놓은 스티로폼 박스를 폐지 줍는 양반이 건드려 온 동네에 난리가 났습니다.

결국 화염방사기 들고 온 동네에 불지르고 다녔네요. ㅜㅜ

피넛 형태라 주을 수도 없고 오늘따라 바람이 얼마나 심한지...

이래저래 시간만 가고 답답한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