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대행이므로 부가세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가끔 이런 이야기를 들어 보셨을 게다. 세상 어디에도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란 속담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돌아 다니며 대놓고 물어 본 바는 없지만 내 생각도 그렇다.
어제 성공 = 행복은 아니라고 했지만 행복하기 위한 조건 중 성공이 최상위를 차지하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나를 포함하여, 성공이란 열매의 단맛을 맛보기는 커녕 매일을 절망하고 살고 있다. 이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또한 한정된 자원을 놓고 벌이는 생존 경쟁에서 적자생존이라는 자연의 거부할 수 없는 철칙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건 성공이란 단어를 몇가지 전제에 묶어 둘 때 해당하는 것이지, 동물의 세계와는 달리 의식주가 궁핍하지 않은 인간 세상에선 눈만 조금 돌리면 나름의 소확행을 맛볼 수 있다.
하여 당신은 성공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무엇을 두고 있는가?
특별한 기술, 남보다 뛰어난 머리와 체력, 불굴의 의지, 목표 달성을 위한 집념 등등 많기도 하다만 내가 살아 보니 다들 가장 소중한 전제를 하나 잊고 있더라.
혹자는 겸손 또는 겸허라고도 표현하지만 엄밀하게 이야기하자면 다른 의미를 가진 던어들이 있다. 그게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강자에 대한 예의와 승자에 대한 존중이다. 앞서 사촌.. 라는 속담을 인용한 바 있다. 이 속담은 남의 성공을 인정하려 하지 않으려는 못된 심보, 어떻게든 헐뜯고 깍아내리려는 교활함, 질투 등등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천박하고 더러운 감정들의 집합체이다.
왜 남의 성공을 기뻐해 주진 못할 망정 폄하하고 그 공로를 훼손하려 드는가? 이는 실로 우리 민족의 정신 세계에서 완전히 몰아내야 할 적폐 중의 상적폐이다. 하지만 이걸 이야기하자는 건 아니다.
잘난 체 하는 것이 아니라 나 또한 어떤 분야에서건 남에게 쳐진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그건 자화자찬이 아닌 주변의 평이기도 했다. 그러나 난 제대로 된 사회적인 성공을 한 적이 없고 개처럼 일하다 개처럼 쫓겨났고 외로운 늑대가 된 지금에야 어렴풋이 그 길이 보이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편한 길 내비두고 고생을 자처하는 꼴인데 솔직히 말해서 결코 현명한 판단과 선택은 아니다.
내가 이리된 이유는 다른 곳에 있지 않다. 강자를 강자로 인정하고 머리 숙일 줄 몰랐던 성정 탓이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혹은 어떤 욕을 들을 지언정 나보다 앞선 자, 내 위에 있는 자들은 분명 나에 비해 뛰어난 점이 있어서 일게다. 그런데 난 그걸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고 매사 그들과 맞섰으며 그 결과가 오늘의 나이다.
제 아무리 잘난 척하면 뭐하나? 일반적인 기준에서의 난 꼴랑 오디오나 쪼물따거리며 팔아 먹고 사는, 그러나 먹물 좀 찬, 하이브리드형 좌판에 지나지 않는다. 너무 스스로를 깍아 내린다고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사실은 사실이니까.
여기서 일부는 아마 아첨과 아부로 살란 뜻이냐. 자존심을 엇따 팔아먹고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강자를 강자로 대접한다는 의미는 아첨이나 아부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고 그것은 받아 들이는 강자들도 다 안다. 즉 강자들은 아첨이나 아부와 존경의 차이를 알고 있으며 그러한 진심어린 존경을 보내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준다.
성질이 개좉 까튼 상사가 있다고 하자. 또한 기타 도덕적인 면은 차치하고 그의 능력만 본다고 하자. 배울 점이 있지 않는가? 존경이란 이런 것이다. 누구에게든 그가 가진 장점을 칭찬하며 그것을 배우려고 한다면 보다 가깝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고 이는 분명 당신 사회 생활에 있어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만약 나에게 시간을 되돌 수 있다면, 단 5년 이라도, 난 나보다 강한 자들에게 대들고 맞서는 당랑거철보단 존경과 감사로 그들과 더불어 살 것이다. 또 그리 했다면 나 역시 한 자리 차지하고 이런 개고생은 안하고 있을 게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난 그렇게 살 수 있으며 여전히 기회는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에게 은퇴가 어디 있는가. 살아 숨쉬는 동안 뛰고 또 뛰어야 한다면 죽음이야 말로 진정한 은퇴라 하겠다. 그러니 그전까진 누구에게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리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사촌이 논을 사면 칭찬하고 그의 성공을 같이 기뻐하라.
아첨/아부와 존경/감사는 전혀 다른 것이다.
강자에겐 항상 머리를 숙이고 낮게 임하라.
성공의 첫째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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