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즐거운 하루

고개가 갸우뚱? 수소차라니?

운산티앤씨 2019. 2. 10. 19:29




노르웨이 출신 소프라노라고 하니 발음은 키르스텐 플라그슈타트? 하여간 대단히 유명하였다네요. 개별 앨피 7장 짜리를 카페에서 구매대행하고 있는데 2일 지나면 블로그로 옮깁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자, 다음은 개헛소리라 실명 가리고 씁니다. ㅋ 몸조심해야죠.

난데 없이 정부에서 수소차를 밀고 나오니 고개가 너무 갸우뚱해서 목 부러지겠습니다. 어찌 보면 태생 속에 반재벌 정서가 면면히 녹아 있을 그들의 구성 내역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기묘한 일입니다.

어차피 세계의 대세는 전기차로 기울어진지 오래 전이고, 수소차는 차세대도 아닌 먼 훗날 혹은 포기 쪽이라고 봐야 타당할 겁니다. 그런데도 난데 없이 미운 털만 잔뜩 박힌 흉기 역성을 드니 다들 어리둥절합니다.

그러니까 여태까지는 이전 정부에 빌붙고자 어림도 없을 가격으로 한전 부지를 사들인 ㅈ씨 일가에 대한 성토의 장이었고, 어차피 시기적으로 늦어져 도태의 대상이 된 흉기 그룹의 미래를 두고 고소해 했던 이들은 현재의 여당 지지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갑자기 적이 우군 비스무리하게 바뀌니 어찌할 바를 모른다는 거죠.

반명 야당이 된 구여권도 수소차를 공격하자니, 그간 먹은 게 얼만데 난처하죠? 엄청나게 어정쩡할 겁니다. 바로 공격에 나서면 든든한 돈줄이었던 흉기의 백업이 날라가지, 그렇다고 동조하자니 반대편 진영의 입장을 거드는 꼴이라 지지자들에게 할 말이 없지. 그렇죠?

한편 흉기는 출혈을 무릅쓰고 모처에 일자리형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죠? 어쩌면 가장 반감이 큰 동네에 통 크게 희사를 한 셈인데 그 지역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오랜 세월 외면 받아온데다 그나마 있던 공장들 까지 줄줄이 넘어지고 남쪽에서 번진 조선업의 위기는 재앙으로 다가왔을텐데 대단히 고맙게 생각할 거라고 봅니다만.

하여 이거 참 이상타 싶어 흉기가 만들어진 시점을 찾아 보았습니다. 1999년에 흉다이가 기아를 인수하였고 2001년에 그룹 으로 편입, 즉 김대중 정권 하에 있었던 일로 나오더군요. 그리고 국내 자동차 시장의 70% 를 점하는 독점 체제를 굳혀 왔습니다.

지난 정권과의 관계도 미묘합니다. 이맹박씨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작고한 정회장이 남긴 말 중엔 그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가 대부분이죠. 그리고 흉기는 직전 대통령이던 박모와도 아주 밀접하죠. 일설엔 이맹박씨가 대학 시절 박정희에게 서찰을 보냈고 박정희는 정회장을 불러 '이 놈을 잘 지켜보라.'고 했다는 전설 같은 일화가 있다지요? 그런데 훗날의 문맥상 해석은 대단히 위험한 놈이니 데리고 있으면서 철저하게 통제하라 였는데 정회;장이 잘못 알아듣고 엄청 뒤를 봐줬다는 설이 또 있죠. (이들 중 이들 중 둘은 외모가 너무 흡사해서 괴소문이 여전히 유효합니다. ㅋ)

이어 이와 박은 대권을 놓고 이전투구를 벌였습니다. 비록 비수를 직접 목까지 대진 않았지만 감정의 앙금이 충분히 남을 사이입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느냐. 대한민국은 표면상 중앙집권형 대통령제이지만 그 대통령 외에 사적인 대통령들이 존재하고 있지요. 언론과 경제계에 말입니다. 사실 언론과 정치, 그리고 경제는 야합을 기본으로, 서로 견제하며 국가의 균형을 아슬아슬하게 이루는 진정한 삼권이 아닐까요? ^^

즉 내 이야기는 박정희 시절까지만 해도 잘 나가던 흉기가 정회장의 출마와 방북 등등으로 상대적으로 억눌려 왔던 세력들에게 반감을 증폭시켰고 그 결과 김대중과 노무현의 시대가 끝나면서 엄청난 시련을 겪게 되죠. 2003년도에 정회장의 대통을 이으리라 믿어지던 아들은, 방북과 관련된 비리로 조사를 받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정권이 노무현으로 넘어가던 시점이었습니다만 조금 미묘하며 다소 이 글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그리곤 이후 흉기는 내리 곤두박질하였고 쌈쑹이 기세를 올리죠.

그리고 쌈쑹은 언론도 장악하고 대를 이어 영화를 누릴 것 같이 보였지만 뜻하지 않은 암초, 즉 세월호에 걸리게 되죠. 그리고 탄핵 사태를 맞으며 다급해집니다. 그리고 현재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죽은 자까지 붙잡으며 전방위적인 전쟁을, 현 정권과, 엄밀히 말하면 전 국민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전쟁에는 돈이 많이 듭니다. 든든한 전주 없인 패배는 불을 보듯 뻔 하죠.

한편 흉기로썬 내연기관에서 갑자기 IT 업종이나 마찬가지인 전기차로 전환하기엔 때가 많이 늦었지요. 전기차로 가자니 이미 전기차의 심장인 배터리와 소프트웨어는 들어갈 영역이 아닙니다. 결국 쌈쑹을 위시한 반대편 진영의 하청업체로 전락할 처지로 몰락할 위기입니다.

어쩌면 정권과 흉기가 손을 맞잡아야 할 절실한 이유는 바로 이때문이 아닐까요? 즉 언론을 앞세운 지난 10년 세월 동안 이 땅을 지배한 언론과 금권 세력들과의 전쟁에 필요한 자금이 누군가에겐 필요하고, 화려한 부활을 위해선 권력이 필요한 흉기.

아삼육까진 아니지만 그러저럭 소설 한편 만들 소재는 아닐까요? ㅋㅋ



https://youtu.be/jCTJBZ_zw6Q?list=PLOsaRNlluDerzptKL_HxQY_ApyxZhsT0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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