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시간에 만든 산수이 턴테이블 더스트 커버입니다.
이번엔 블랙 투명 아크릴을 적용해 보았는데 의외로 보기 좋습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첩 2개: 이번엔 장력이 강한 빈티지형으로 선택
볼트와 너트: 5T 아크릴이다 보니 빠듯했습니다. 좀 더 긴 걸 준비해야 겠군요.
아크릴 본드: 액체형과 액상형 (? 돼지 본드 와 비슷한)을 준비했는데 액상형이 접착력은 좋지만 거미줄처럼 찌거기가 남아 작업 후 애를 먹었습니다. (비추)
드릴과 드라이버: 당연히...
인두: 사전 천공 작업용
우선 액체형 아크릴 본드를 5T에 해당하는 부분에 잽싸게 바릅니다. 넓은 쪽은 안돼요. 줄줄 흘러 내립니다. 그리고 세워 둡니다. 2시간 후 어느 정도 힘을 받을 수 있을 때 나머지를 작업. 말이 쉽지 수전증 있는 분은 ㅎㅎㅎ
하루 이상 지나야 합니다. 그리고 경첩 타공 준비를 합니다. 항상 기억해야 하는 주의 사항은 바로 드릴 갖다 대면 아크릴도 망가지고 손도 다칩니다. 먼저 네임펜이나 매직으로 타공 부위를 찍은 후 인두를 달구어 아크릴에 작은, 그러나 엷게 녹인 구멍을 만드셔야 합니다. 인두로 천공하시면 안됩니다. 주변부가 부풀어 올라 보기 싫어 집니다. 그런 연 후 드릴로 타공.
경첩을 대고 볼트. 너트로 조립하고 그런 연후 턴테이블 본체에 대고 타공. 이때도 점 찍고, 구경 작은 드릴로 선작업 후 본 작업 요먕. 천공하시면 안됩니다. 어느 정도만 구멍을 낸 후 나사로 밀고 들어가야 헐렁하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상판 비닐 벗겨내면 끝입니다. 나머지 비닐도 이때 벗겨내면 흠이 전혀 나지 않겠지만 끄트머리 남은 비닐때문에 접착성이 나빠집니다. 그러니 상판만 남기시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어떻습니까? 인물이 훨 나아졌지요? 지지대도 달려다가 경첩 장력이 충분해 그냥 두었고 손잡이도 괜히 뜬금없어 달지 않았습니다.
다음 번엔 금속 명찰로 메이커와 모델명, 카트리지 모델이나 바늘 모델등도 새겨 넣어 보겠습니다만 이번 기기는 요결로 만족하고 판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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