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美丽的歌

보이등가, 말등가?

운산티앤씨 2018. 10. 11. 20:00

요즘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 이상하게 글이 중앙에 모여 있고, 그림이 더 많다. 아마 함축적이고 간결하며 촌철살인하거나 혹은 일발장타식 표현의 대세여서 그런가 본데 그러고 보면 그림 역시 의미심장한 경우도 꽤 있다.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보면 팝콘 브레인이 된다고? 그러니까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도록 머릿속이 변해간다는 뜻인데, 과거 티브이를 너무 보면 바보가 된다고 하지 않았나?

그래서 인류 문명이 퇴보했는가, 아니면 우리들의 지능이 더 떨어졌나. 모든 인간의 언행은 환경에 따라 변하게 마련이다. 이를 두고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곤 표현하지 말자. 너무나 수동적이고 그건 머잖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말이니.

여하튼 그렇게 써야 보는 이도 많아지고 공감도 많이 받고 때론 전면에도 나오고. 여기저기 댓글 달고 답해주면 스타 된 기분도 들고.

오늘 또 어떤 분이 댓글을 다시길,

'글 보기가 너무 불편하다. 글 수를 줄이고 .... 안타까운 마음에 댓글 남긴다.'

하두 여려군데 판매 글을 올리다 보니 잔꾀가 늘어, 글 전체를 그림 파일로 만들어 올렸는데 해상도가 떨어지는 데다 정작 중요한 가격이니 상태 따윈 맨 밑에 있어 불편하셨던 모양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다.

난 관심 필요 없고 와서 보시면 좋고 와서 안 봐도 좋고, 안 오셔도 상관없다. 내가 목적하는 바와, 그 목적에 부합하는 고정 독자층이 있고 그곳에서 소기의 목적을 미력하나마 달성하고 있으니 쓸데없이 여기저기 관계 맺으며 인터넷 스타 혹은 주목받고 싶은 마음 역시 추호도 없다.

이젠 그럴 나이도 아닌 데다 모든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드리게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니 여기 오시는 분들은 내가 곧 환경이니 적응하시기 바란다. 길면 마지막만 보면 되고 글 읽기 싫어하실까 봐 그림과 음악도 자주 올리고 있다.

그리고 이웃 요청했는데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는다고 싸가지라고 욕하시지 말기 바란다. 웅? 댁들이 요청했지 내가 요청한 게 아니잖는가? 받아준 것만 해도 어딘데.. 허니 바쁜 사람 오라 가라 하지 마시라. ㅋ

인터넷, 그 속에서 징글징글하게 보냈던 세월이 너무 아까운 1인이...


혹시 아래의 노래들을 들어보신 분은?



Evie Sands - I'll Never Be Alone Again


Evie Sands - one Fine Summer Morning (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