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My Vlog

왜곡 보도 - 中 "단둥-평양-서울-부산 연결".. 일대일로 한반도 확장 첫 명시

운산티앤씨 2018. 9. 17. 10:32

https://news.v.daum.net/v/20180917030038534


왜곡과 딴지, 발목 잡기의 진수를 아침부터 봅니다. 정말 내가 나이가 들지 않았다면 헉~~ 이란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짱깨들의 음모가 백일하에 드러났구나. 결국 이런 속셈으로 남북 평화 무드 조성에 협력했구나 했겠지요.

하지만 이 계획은, 내 기억으론, 20여 년 전에 이쪽에서 타당성을 검토했던 바 있었고, 당시 이 철로를 통해 새로운 비단길이 열리니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리고 TSR과 TCR 이란 약칭까지 등장했습니다. 트랜스 사이베리안 레일 로드, 트랜스 차이나 레일 로드가 그것들입니다. 이 구상들은 일대일로와는 전혀 상관도 없으며 경제적인 사고를 하는 이라면 누구든 생각해낼 수 있습니다.

물론 중국의 야심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거대한 사업에 기업 차원을 넘어선 국가 이익이 걸려 있는데 어찌 보면 당연한 액션이 아닐까요?

그리고 또 다른 의문은 도대체 어떻게 철도 하나 뚫어 이곳을 지배할 수 있는가입니다. 기사에선 태평양 진출의 야욕을 위해 부산을 어쩌고 하는데 그 중간에 일본이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해석한다면 이 철도와 현해탄 아래 해저터널을 뚫어 연결하겠다는 일본은 대륙 진출의 야욕이겠네요?

실로 가소롭기 짝이 없는 발상입니다. 채 1시간도 걸리지 않을 폭격기와 그보다 빠른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시대에, 집어삼킬 양이면 이런 무기들을 이용하지 무슨 돼먹잖은 경제 식민지니 어쩌니. 그게 사실이라도 지금 이곳이 중국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상태냐,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즉 그들이 가지고 있던 한반도에 대한 경제적인 영향력은 충분히 달성했다고 봐야 합니다.  

역사를 보면 중국의 지배 세력들은 수차례 이곳을 침범했다가 패퇴하기도 했고 실제 완전 병탄 일보 직전까지 간 적도 있습니다. 병자호란을 뜻함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조공과 군신의 예에 대한 약속만 받고 물러갔고 사실 경제적인 실익은 여기서 더 챙겼음이 역사적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중국 조정에서 조선 사신들 그만 좀 오라고 했을까요? 즉 그들은 본토에서 해양세력과 일전을 벌이기보다는 한반도를 완충지대로 삼고자 하는 생각이 앞섰던 것입니다.

요즘 남북이 화해모드로 가니 안달이 난 부류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이전 정권의 하수인, 즉 자한당으로 표현하지만 난 이들 뒤에도 뭔가가 있다고 느낍니다.

지금 이곳엔 남녀 간 갈등, 있는 자와 없는 자들의 갈등, 소수 성애자와 난민에 대한 갈등 등으로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위기를 조장하고 위기로 먹고사는 세력들은 오래전부터 존재해왔고 어렴풋이 이 갈등들 사이에서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난 이들은 어떤 종교적 색채로 강하게 결합된 공동체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배후에서 조정만으로도 충분했지만 대세가 기울자 직접 나서고 있는 모습이 나에겐 보입니다. 착각일까요?

인구 감소와 낙태란 두 가지 이슈로 여성 지위에 대한 욕구와 갈등이 대두되니 교묘하게 왜곡시킨 페미니즘을 전파하여 느닷없이 태극기 집회에 나오질 않나, 소수 성애자들에겐 아예 실력 행사를 하고 있으며 난민 문제는 이슬람과 테러로 짬뽕하더니, 대통령을 문슬람이라고 격하시키는 등 일련의 얍삽한 작업의 흔적들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 특파원의 독점 보도? 그거 믿을 바 전혀 못됩니다. 요즘 번역기 좋습니다. 정 궁금하면 현지 신문 찾아 한 번만 돌려보면 금방 알 수 있거늘 이 씹새끼들은 아직도 우릴 개돼지로 알고 있나 봅니다.

Francisco Tárrega - Capricho ára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