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My Vlog

[단독]제네시스, 설문지 5장으로 리콜 피했다

운산티앤씨 2018. 9. 16. 00:56

https://news.v.daum.net/v/20180915133058953

    


이 기사는 8시간 전에 작성되었고 다음에서 잠깐 보였습니다. 그리고 헤드라인에서 사라졌습니다. 이런 큰 이슈에 달린 댓글은 고작 300 여개. 얼마나 업체 측에서 진화를 하고자 날뛰었는 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경향의 성격상 이 정도론 끝나지 않을 태세고 분명 후속타가 나오겠지요.

난 내가 사는 땅과 우물에 침을 뱉지 않습니다. 무례한 자들이 잠시 들끓어도 결국엔 내가 마실 물이고 누울 땅이기 때문입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거제와 통영, 울산에서 침몰하는 조선업의 여파는 그 주변까지 소리 없이 퍼지고 있습니다. 한때 부와 선망의 대상이었던 해당 지역은 흡사 미국의 러스트 벨트의 상징인 디트로이트처럼 변해가지 않을까.

기아와 현대는 한몸입니다. 아무리 브랜드를 달리해도 변하는 건 없습니다.

가끔 이들이 침체에 있을 때 귀족 노조에 대한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 우리가 눈으로 보는 그 귀족노조들은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파업과 태업으로 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지는 불편한 사실 아닌 사실. 그리고 터져 나온 채용 비리.

사람은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말 타면 종 두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그러나 대부분 이성적으로 학습한 인간들은 더 큰 이익을 위해 작은 불편함 정돈 감수합니다. 이 전제가 맞다면, 그리고 만약 기업이 진정으로 종업원을 위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노조란 애초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존재임은 분명합니다.

즉 노조란 의사소통 체계의 문제점과 불평등한 관계에서 출발하는 나약한 개인들의 조직화를 통한 영향력이라고 보셔야 맞을 겁니다.

여하튼. 이 기사에서 고발하는 건 구조적인 결함을 개선하지 않고 감추기에 급급한 시장 지배적 기업의 문제점입니다. 그러나 난 이를 다른 시각에서 보고 싶습니다. 그것은 현재 유저들의 안전을 넘어선 산업 전반에 끼칠 파급력입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바론 현대나 기아는 국내 시장을 해외에서의 출혈을 막아주는 시장 정도로만 여긴다는 거죠. 물론 이는 수출만이 먹고 살아야 한다는 개발 독재의 어거지에 같이 춤춘 결과물이지만 이젠 그 탈을 벗어던지고 그들이 힘들 때 힘이 되어 주었던 국내 소비자들을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두 기업이 그간 저지른 과오 중 가장 큰 것은, 전기차를 앞선 수소전기차에 매달린 정책적인 판단 착오가 아날까 싶습니다. 물론 개나 소나 뛰어드는 앗사리판에 끼느니 한발 더 앞서겠다는 의욕은 높이 사지만 누군 그걸 몰라서 뛰어들지 않았을까요? 여기서 수소 전기차에 대한 자료를 연결 시켜 봅니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73XXXKSN5528



상당히 호의적입니다. 그러나...



http://cafe.daum.net/bmwsoligaibe/XR1Y/440?q=%EC%88%98%EC%86%8C%EC%A0%84%EA%B8%B0%EC%B0%A8%20%EB%AC%B8%EC%A0%9C%EC%A0%90

대세는 전기차입니다. 생산 효율성면에서 앞선다는 점이지요.

두번 째는 시장 자체의 붕괴입니다. 이미 유럽은 수년 내 내연기관 차의 생산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연료 전지에 관한 한 독점적인 거대 시장과 기술적으로 생산력으로도 우리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조선 이상입니다. 만약 발전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퇴출된다면 그 여파는 상상이상 일 겁니다. 사실 전기차의 구조는 매우 간단합니다. 배터리와 구둥부, 그리고 차체입니다. 지금 내연기관이 갖고 있는 모든 부수적인 기능은 소프트 웨어가 담당하지요. 그러나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 업체 중 내노라 할만한 기업은 업습니다.

즉 지금 뛰어 들어도 고작해야 얼마 이익도 남지 않을 하드 웨어 생산에 그치고 만다는 거죠. 삼성의 스마트폰이 애플의 절반애도 못미치는 이유는 고임금이 아닙니다. 일전 누군가에게 들었는데 핵심 부품의 절반 이상이 일본산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구동하는 프로그램 역시 삼성 저체 개발도 아니요, 독점은 더더욱 아닙니다.

내연기관차로 먹고 사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직접 고용에 더하여 부품 하청업체, 그리고 부품 판매와 수리로 먹고 사는 계열사와 그에 속한 인원들은?그리고 수많은 카센터는?

그러나 현대와 기아는 지금까지도 부인하며 내부 고발자 처단에만 눈에 불을 켜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에게 애국적인 소비를 계속해야 할까요?


Marvin Gaye - Sexual Healing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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