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My Vlog 61

좀 이해가 안되나 본데...

. 좀전에 6.25 전쟁 영웅이었다던 (?) 이의 부고기사가 나왔다. 얼마 전에 이 양반을 두고 현충원 안장이 타당한가 아닌가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주 애매한 시기에 작고하셨네. ㅋ ​ 이를 두고 혹자들은 대뜸 어제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된 박시장과 비교하며 또 삐라를 뿌려대기 시작했다. 물론 그들의 주장이 전혀 타당하지 않다는 건 아니다. 어찌되었건 백척간두에 놓인 조국을 위기에서 구해낸 공적은 있으니 말이다. ​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 둘의 비교는 어쩐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 ​ 뭐가 문젠데? 뭐가 문제이긴. 우선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없었고 누구에게도 용서를 받지 못했다는 점일 게다. 장군은 이미 만주에서 간도특설대란 일제의 군체계에서 복무하며 일황에 충성..

뭐가 잘못인지 모르나?????

. 사회 생활을 했을 때, 지금은 무인도 생활이다, 가장 꼴뵈기 싫었던 족속들의 순위를 매기자면 터무니없는 말로 남을 비난하며 해꼬지하려는 자들이 으뜽미요, 그 다음이 대안없이, 그리고 문제의 핵심도 모른 체 날밤 새며 성토하기 바쁜 자들이었다. 그리고 이들의 공통점은? ​ 대.안.이 없.다. 혹은 문.제. 해.결. 능.력.이. 없.다. ​ 인천국제공항 문제가 불거졌을 때 나는 좀 의아했다. 애당초 이 정부가 출범할 당시부터 논의되어 왔던 부분이고 여기에 대해선 큰 이론이 없었기 때문이다. 정부가 솔선해서 왜곡된 노동시장을 바로 잡겠다고 했고 민간기업은 노동법을 준수하거나 혹은 경영적인 판단에 근거하여 해도 좋고 안해도 그만이지 않았나. ​ 그런데 이 문제가 툭 불거져 다소 황당하던 차에 아주 간악하기 ..

여론이라고 다 맞는 건 아닙니다.

. 여론의 정의는 사회 구성원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는, 공통된 의견이라고 나와 있네요.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이 정의의 어디에도 정답의 뉘앙스를 풍기는 단어는 없다는 점입니다. ​ 즉 여론 = 정론은 아니라는 말씀. ​ 실제 우린 지난 일들에서 여론이랍시고 몰아쳤던 말둘의 홍수 속에서 엄청난 오류들을 많이도 보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에는 특정 언론이나 세력 혹은 집단이나 정권의 조작에서 기인했지만, 요즘은 이도 저도 아닌 애매모호한 이들이 여론 형성에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난 그들을 일베라고, 혹은 극단적인 이기주의에 빠진 디지털 유목민이라고 했습니다. ​ 하나의 사물을 두고 각인의 해석이 다른 이유는 모두 자기 입장에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핮디만 이때문에 토론이 벌어지..

씨X랄 할망구야, 냄새나는 아가리 좀 닫아라.

. 묘자리, 아니 맞춘 수의, 다리미로 다릴 나이에 더러운 주닥바리로, 오도방정을 하루가 멀다하고 떨더니 기어이 사람 하나 잡네. ​ 이런 말이 있습니다. 펜은 총칼보다 강하다. 다수의 마음을 움직이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있기때문에 그렇겠지요? 요즘은 달리 좀 해석을 해야 합니다. ​ 과거엔 말은, 들었던 이들만 입을 다물면, 혹은 사라져 주면 끝이었으니 말보단 글이, 즉 펜이 인용된 거죠. 하지만 요즘은 발표라는 형식을 빌린 말도 글이고 펜입니다. 왜냐하면 워낙 강력한 저장매체들이 도처에 널려 있으니 일단 내뱉은 말은 활자화, 영상화되어 지울래야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따르는 건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이 전파력때문이죠. ​ 그래서 인터넷 상에서 어떤 사안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