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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iBisqVQ6xc
하늘에 존재하는 천체에 대해선 글도, 시도, 그림도 참 많습니다. 아무 말 없이, 그리고 누구도 말 건네지 않고 혼자 조용히 빛나는 모습에서 사람을, 자신을 연상하나 봅니다.
인간이란 존재는 참으로 복잡합니다. 누군가의 자궁을 빌어 이 세상으로 오되 같이 운명을 같이 할 동반자는 없습니다. 그래서 나자마자 울음부터 터뜨리는 건가요? 이 대목에서 쌍둥이는? 하신다면 분위기 파악 못하시는 것이고...
그러나 사회란 테두리 안에서 태어난 이상, 누구도 혼자라고 감히 주장할 수 없습니다. 너와 나라는 이질적인 선 긋기와 우리라는 가식적인 울타리로 만들어진 세상에서, 협력과 조화란 구호 아래 모여라, 따르라를 외치지만 결국엔 각자도생의 법칙만 있을 뿐.
별처럼 고고하고 우아한 모습 뒤엔 고독이란 그림자가 늘 같이 합니다. 그 고독을 이겨낼 자신이 없다면? 하강하셔서 같이 구르며 온몸에 흙냄새 풍기며 사셔야 합니다.
갈등과 분열, 다툼과 고성, 이합집산은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고 나의 자화상임을 깨닫는다면 당신의 삶이 그리 고달프고 슬프지 않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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