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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민스 노 룰’은 어떤 환경이든 상관없이 상대방이 거부 의사를 드러냈는데도 성관계가 이뤄졌을 때 이를 처벌하는 내용이다. 미국 일부 주와 캐나다, 유럽의 나라들은 성폭행 범죄에 대해 ‘노 민스 노 룰’을 이미 법제화했다.
‘예스 민스 예스’(Yes Means Yes)는 한발 더 나아가 상대방의 적극적 동의가 없는 성관계를 강간으로 처벌하는 규정이다. 스웨덴은 최근 ‘미투 운동’의 영향으로 명시적인 동의 없는 성관계를 강간으로 간주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민스가 아니라 민즈겠지.
여하튼 요걸 씹어보고 잡은데 하루 죙일 나가 있으니 도리가 있나? 손꾸락이 근질근질...
그러하다면 앞으로 모든 뻐꾸기를 시도할 시엔 반드시 동의를 얻어라? 그런데 그 동의의 형태는 도당최 어떻게 되는 것인감?
'우리 오늘 떡 함 칠껴?'
'웅.'
이래놓고설랑 다음날 아즘에 둘이 싸웠다 이거야. 별 같잖은 걸로 다투다가 그만 헤어진잔 소리가 숫놈으로 부터 나왔고. 암넘이 가만 생각해 보니 나만 손해 같은 거라. 하여 이런 씨베랄 인간 엿 먹어라 하고선 경 경찰에다 확 질러 버리는 건데.
그렇다면 조사를 받을 때
'쟈가 동의했걸랑요?'
'그런 적 없는뎁쇼? 난 그냥 힘들어서 쉬려고 했을 뿐인데.. 훍훍..'
'그래? 그럼 너 새퀴, 동의했다는 정거 쪔 갖구 와봐라.'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위력에 의한, 지위에 의한, 혹은 생계를 담보로 한 강간은 분명히 증거가 남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법원도 그런 앞뒤 정황을 보고 판결을 내리는 것이고.
만약 저렇게 강화가 된다면 연인들 간엔 이런 모습이 그려집니다.
'오늘 나랑 잘거야?'
'잠만?'
'아니쥐.'
'알았어.'
'그럼 너 여기 도장 찍고 인감 증명서 하나 첨부 해줘.'
내용은 이러 하겠지요.
'모년 모월 모일 모시 모분 경, 1818 모텔 1818호에서 여성 000은 남성 XXX의 성관계 요구에 거부함 없이, 자발적으로, 그리고 본인 역시 땡겨서 동의하였음을 확인함.
상기 내용에는 허위가 없음을 확인함. 000'
도장 찍고 인감 증명서 첨부하고. 흠.. 목격자도 필요하니 모텔 주인이나 종업원 불러 손도장이라도 첨부하면 완벽하겠습니다.
추가 내용은...
'증인 333은 '모년 모월 모일 모시 모분 경, 1818 모텔 1818호에서 여성 000은 남성 XXX의 성관계요구에 거부함 없이, 자발적인 의사로 동의하였음을 목격했음.'
그리고 부부간 억지 관계도 이 범주에 넣는다면.... 남편들은 장부를 만들어야 겠지요. 그리고 날일 기입하고 지장이든 뭐든 증거 서류로 남기든가. 아니먄 둘 사이의 대화를 영상으로 남기든가.
'여보, 내가 오늘 땡기는데 한판 워뗘?'
'좋구마이.'
'그러하다면 여기 서명하시구랴.'
이게 계기가 되어 새로운 업종이 탄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즉 양자간 전자 서명을 하고 전송하면 데이타 베이스에 저장되는 시스템. 공인인증서도 될까요? 아이핀도 괜찮겠지요. 개인통관부호는 어떨까요? 좀더 간편하게 휴대폰 인증?
모텔 벽에 홍채인증시스템을 설치하고 남 녀 각각 교대로 혹은 전용 렌즈에 대고 인식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철벽 보안은 생명. 하지만 아무리 교육을 잘해도 터질 건 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상기 기사에도 나왔듯이 선진국이란 곳도 예외가 없으니까.
어차피 남자는, 여자는 태초에 부여된 번식의 목적과 진화하며 갖게된 부차적인 목적, 성욕의 대상까지, 두 가지 목적을 상실하게 될 겁니다. 섹스돌에 관하여 예상한 적이 있는데. AI와 결합된 성적 대상의 등장은 아마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 모든 일이 중세 시대 정조대처럼 훗날 우스꽝스럽게 되지 않을까.
남자의 성적 환타지를 원하는대로 충족시켜줄 대상의 등장, 연인 혹은 남편 그 이상의 자상함과 부지런함, 그리고 헌신을 갖춘 대상의 등장은 정자와 난자, 그리고 자궁을 우리 몸에서 완전히 도태시킬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좀더 시간이 흐르면 암수의 구분조차 무의미한 시대가 오겠지요. 그리고 인간의 번성은 유전자 합성에 의한 제작으로만 가능하지 않을까요?
난 인류의 진화가 영화에서 그려지는 것처럼 어떤 초인이나 초능력자로 이어진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물론 기계적인 도움을 얻어 현생 인류보단 월등한 체력과 지력을 가진 종으로의 강제적인 진화는 가능하겠지만 한계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스타트렉의 불칸 행성 출신 스팍을 기억하실 겁니다. 감정보단 이성을 늘 앞서는, 어쩌면 인류보다 훨씬 더 진화한 종족이지만 감정에 따라 좌충우돌하는 인간에게 감탄하며 봉사하는 존재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멸망의 길을 걷지 않는다면 난 인류는 그런 방향으로 진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진화하지 못한다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인간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암수 구별없이 생산만 되든지, 아니면 육신이 다양하게 변화되어, 즉 안드로이드나 로봇의 몸에 정신만 로딩된 형태나 매트릭스처럼 아예 그런 형태도 없이 어떤 가상 공간 속에서만 존재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너무 앞서 나간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섹스돌이 나오고 현재의 여성을 대체힐 수 있다면 난 굳이 모르는 여성에게 그 엄청난 노고와 모험을 투자하거나, 할 생각이 전혀 없기때문입니다.
그런 입장이 어찌 남자에게만? 여성도 당연히 남자와 같은 선택하리라 봅니다. 그러니 이 모든 상상이 어찌 하찮겠습니까?
그나저나 진짜... 빠구리도 동의서 받고 해야 해?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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