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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시스템이 조금 안정이 되어 가나 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캡쳐는 엉망이라... 즉 저장 후 사진을 캡쳐하려고 하면 상단 메뉴가 따라 내려와 사진 중간을 잘라 먹네요.
이걸 하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혹시 내가 바보 인증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잘 된 것만 보여드려면 될텐데... ㅎㅎ
1. 목공하시는 분께서 재질은 MDF가 맞다고 하시는데 아주 고약합니다. 잠시 착각한 건 칩보드입니다. MDF는 내부가 솜처럼 된 게 맞죠. 깍아낸 곳을 가자 앉히고자, 물을 조금 뿌렸더니 금방 부풀어 오릅니다. 몇시간 걸려 파냈는데 다시 또라니. 확 부셔 버리고 싶은 생각이. 하지만 제대로만 하면 20만 원인데. 싶어 꾸욱 참아요.
2. 조언에 따라 니스를 발랐더니 더이상 부풀지 않고 착 가라 앉습니다. 하지만 사포질이고 그라인더고 별 효과가 없습니다. 균형 맞춰 잘라내고 손으로 눌러 잡아줘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무늬목으로 마무리를 해야 하나 이미 울퉁붕퉁이라 그냥 스테인 처리 후 다시 락카로 결정.
3. 목공 본드는 완전 꽝입니다. 건조에 시간이 너무 걸리고 그냥 두었더니 뭉쳐서 튀어 나와 엉망이 되네요. 다시 뜯어내고 돼지 본드. 역시 한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입니다.
마무리하고 보니 시트지 표묜면 곳곳이 튀어나오니 정말 대책이 서질 않습니다. 하는 수 없이 다시 또 뜯어내서 이번엔 그라인드로 확 갈아 버리고 다시 돼지 본드. 그리고 조금 튀어 나오거나 접혀 자국이 생긴 곳은 사포질로 수평 잡아주고. 망치로 두들겨서 눌러 주고.
4. 원래는 캐비닛 도색 없이 끝내려 하였으나 뭉개지거나 부서진 곳을 퍼티로 마무리한 곳들, 시트지 재작업 흔적 등등 그냥 넘어가긴 너무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하여 이왕 버린 몸, 화장 떡칠하기로 했습니다.
5. 오... 생각보다 경과가 좋습니다. 이젠 뒷통수 처리입니다. 접착 성분이 있는 테이프는 뭘 발라도 수성 스테인에 영향을 주리라 생각하고 최대한 빨리 뒷면을 무광 블랙으로 도색.
6. 락커 도색은 한방에 끝내야 합니다. 잘못되었다고 부분만 도색하면 제대로 안됩니다. 두번의 시도 끝에 완성.
내일 받침대가 올 겁니다. 역시 태극무늬로 제작했고 이번엔 고무발을 달아 주려고 합니다. 어차피 밑판을 고정하자면 피스는 불가피하니 겸사겸사.
별로 권하고 싶지도 않고, 가성비 마이너스인 작업이었습니다. 게다가 락카와 신나 냄새때문에 골이 핑핑 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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