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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꿈같은 봄날에
처음 그대를 만난 날부터,
나는 알게 되었어요.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그대, 내 곁을 떠나 멀리 있다 하여도
이 마음 깊은 곳에 언제나 살고 있어.
파도 소리 들리는 바닷가에 서서
목메게 그려보는 다정한 그 얼굴.
울며 울며 날으는 갈매기여, 내 마음을,
수평선 아득한 곳에 계시는 내 님에게 말해줘요.
당신만을 사랑해, 당신만을 사랑해.
정말, 정말 사랑해.
왜 혜은이의 '당신만을 사랑해'가 아니라 길옥윤의 그것인가. 그렇다면 감동을 주는 것이 음악인가, 아니면 앰프인가.
가수는 도구에 지나지 않으나 작곡과 작사는 영혼을 울리는 근간이다.
한때 반쯤 벗겨진 머리를, 양갈래로 땋아 베토벤 흉내를 낸 주제에 어린 여가수와 놀아난다는 악평에 시달리다 간 작곡가이자 길옥윤의 노랫가사와 리듬을 들어보면, 정말 순수하지 않은 영혼이라면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는 고귀함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개나 소나 욕할 수 없는, 입증된 천재성을 갖고 있지 아니한가. 서울대 치대 (경성치전) 나오고 그런 욕을 하기 바란다.
오늘 방송 끝에 잘려서 나머지를 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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