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물경 기천만 원에 달한다는 지멘스 클랑필름 유로딘. 살 능력은 안되고 가격은 궁금허고.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하죠잉?
김현주의 먼 개잡소리 방송을 듣다가 열이 확 오르잖아. 명절날 서로 부담주는 이야기를 하지 말자니. 시국이 조깠고 경제가 허벌나게 어렵다지만, 간만에 만나 덕담만 주고 받자니. 뉘미 시발, 취직했냐, 결혼했냐, 급여 얼마 받냐, 공부는 잘 되냐, 애는 언제 낳냐, 대학 갈거냐 따위의 질문이 덕담 아니면 뭐냐.
뭔 덕담이 필요하셔? 어이구 지난번 보다 더 이뻐진 것 같다. 혹은 잘나진 거 같다. 그리곤? 이어지는 대화 주제로 뭐가 있냐고? 이런 개시발 좇밥들가튼...
그런 잔소리를 들어야 정신을 차릴게 아녀. 개조지나 백수로 자빠져 노는게 뻔한데 어른이 되어서리 그깟 니눔들 감정따위가 무서워 할 말 못하면, 그럼 그동안 처받아간 세벳돈 다 토해내고 아예 집구석에서 나가.
남이라니? 그럼 어려울 땐 왜 손 벌리냐. 나도 손 안벌릴테니 댁도 상관마슈할 정도로 잘 나가지도 못하는 주제에, 나도 우리 형이 졸라리 불쌍하고 아들이랍시고 힘들게 배 아파 낳고 고생한 형수도 불쌍하고 그때 먹은 미역국도 존나게 아까버. 그래서 한 소리하고 말껴.
지난 추석 우리 뭐했냐? 니들이 부담주지 말자고 선방 치는 바람에 온 가족이 어가리 셧업탕 먹고 꿀먹은 벙어리처럼 앉아 존나게 재미 읎는 터미네이터만 보다 왔지? 그게 명절이냐? 그리고 니들은 술 마시러 나가고 하난 디비자고. 그날 그 몇만원이 그리도 아까운 줄 첨 알았다.
글고, 뉘미, 그런 개가튼 소릴 듣고 싶지 않으면 진즉에 정신 차리고 조빠지게 공부를 했든지 아니면 직업 전선에 뛰어들든지, 또 아니면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 이 삼춘을 찾아 왔든지 해얄 거아녀? 개 조지나 아무런 액션도 없으면서 뭐? 명절 분위기 망치지 말라고.
야이 좇빱들아. 명절 분위기가 이리도 개젖같이 변한 건 밥값 못하는 니들때문이야. 니들이 잘 되고 잘 나면 잔소리 좀 해달라고 빌어도 안해.
나라 탓하지 잘고, 경기가 어떠니 재벌이 어떠니, 자한당이 어쩌고 하질 말어. 게임할 시간 쪼개서 표라도 정당하게 구사해 봤냐? 촛불 들고 아파트 앞마당이라도 걸어봤어? 뭔 개소리야.
그리고 세계 경기랑 남북 대치국면이, 중국의 딴지가 일본넘의 과거사 부정 혹은 가상화페 폭락이 니 취직이랑 뭔 관계냐? 차라리 그런 걱정이라도 하믄 다행이다만은 입에서 처나오는 건 하나뚜 없고 묵사발권만 행사하다 용돈 받아 술 처마시고 들어온다니 내 오장육부가 훼까닥 디지버져.
제대로 살지 못하고, 고기값 못하면 명절날 한소리는 당연한 거샤. 그게 싫음 아예 면상을 들이밀지 말든가.
이런 씨부랄 언론조차 말 같잖은 좇퉁소나 쳐불고 질알이여. 나원 명절 코앞에 두고 입에서 시발스런 욕나오게 하네? 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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