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美丽的歌

그 낯짝에 땡빛을~~

운산티앤씨 2018. 9. 17. 22:15

얼마 전 모 방송에서 이 양반이 강원도 어디선가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연이야 책으로 몇권이겠지만, 그 정도 사연이야 누군들 없겠습니까만은...

전주부터 들어 봅시다. 알기타에서 시작해서 베이스로 이어지는 전주와 간드러진 목소리, 그리고 고운 가사.

요즘 노래들이 6개월을 채 지나지 못하고 사장되는 가장 큰 이유는 만든 놈이나 부르는 뇬이나 하나 같이 영혼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도 한때 울 아부지가 부르는 이 노래가 싫어 짜증부렸지만 불과 5년 전만 해도 나도 술에 대취해 불러댔으니까. 그리고 그 앞에 앉은 20-30대 어린 아그들도 다 알더만요.

대중 예술도 예술이고 보면 슬픔과 설움, 그리고 비극적인 배경이 없다면 그 감흥은 이내 사그라들고 맙니다. 다시 말해서 배때지 기름 차면 그야말로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 싸는 소리니까, 그리고 그 소린 몇번만 들으면 짜증나니까.



이용복 - 그얼굴에 햇살을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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