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美丽的歌

철지난 바닷가

운산티앤씨 2020. 3. 25. 23:15


.

그게 참 모를 일이거든.

왜 하필 그 손을 잡았을까. 분명히 그 끝엔 비극이 기다릴 줄 진즉에 알았는데 말이지.

그런데도 잡았거든.

그리고 우린 결국 파국을 맞이했지.

그런데도 말이야, 난 그게 그다지 후회되지 않았거든. 내 삶의 많은 부분을 앗아갔는데도 말이지.

지금 생각해도 그다지 아깝진 않아.

왜냐구?

아직도 답을 찾는 중이지.

왜 그랬을까 하고 말이야.

그러고 보면 지난 삶이란 마치 철지난 바닷가 같거든.

쓸쓸하고 씁쓸하지만 아련한 , 뭐 그런 거 있잖아?

잘 지내길 바래.

https://youtu.be/c3_1oCP-whI?list=RDc3_1oCP-whI

.


'세상 이야기 > 美丽的歌' 카테고리의 다른 글

Duran Duran - Notorius  (0) 2020.05.12
힘내라!!!  (0) 2020.03.27
봄처녀 ㅋㅋ  (0) 2020.03.25
밤눈 - 송창식  (0) 2020.01.12
양준일 신드롬  (0) 201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