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추가

이번에 가게를 옮긴 이유 중 하나는 일반 담배 소매입니다. 오래 전엔 담뱃가게 하나로 온 가족이 먹고 살았지요. 요즘은 워낙 박하게 구는 바람에 세금 내는 정도, 그것도 잘 팔려야 가능하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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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오디오는 정말 쉽지 않은 사업 아이템입니다. 생산을 뺀 모든 산업활동 과정을 혼자서 수행해야 하니까요. 게다가 진상 만나면 그 타격이 며칠을 갑니다. 겉으로 보기엔 이만한 신선놀음이 없죠. 하루 종일 시원한 에어컨 틀어놓고 음악 들으며 글이나 끄적거리다 손님 오면 적당히 구라쳐서 팔고, 컨디션 나쁘면 문 닫고,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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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들을 갖고 은근히 창업의사를 보이시던데, 예전엔 말렸지만 요즘은 글쎄요 외엔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꼭 맛을 보시겠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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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다 피우시죠? 네, 앞으로 가게 오시면 마음에 드는 오디오가 없다. 담배라도 사가세요. 난 금연 혹은 담배를 아예 피우지 않아. 혼자만 금연하시는 건 아니고 사회 생활하면서 무신 그런 독보적인 멘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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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는 이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담배입니다. 그건 잘 모르시죠? 사업상 잘 풀리지 않거나 뭔가 꼬이면 상대방이 주로 피우는 담배 한 보루 슬며시 들이 밀어 보세요. 단박에 분위기 전환됩니다. 한갑 꺼낸 걸 같이 태워주면 더 좋고요. 씰데없이 과일이니 명품 갖고 가서 면전에서 거절 당하지 마시고요. 김영란법에도 안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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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도 해드립니다만, 택배비는 받아야 해요. 그러니 실효성이 없습니다. 50미터 마다 담배 가게가 있는데 ㅎㅎ. 그러나 택비 포함되는 다른 아이템을 사시면 택비도 면제되니 누이 좋고 매부 좋고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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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반 진반이고, 요는 요즘 시국엔 이런 생활밀착형 사업 아이템을 붙여야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어차피 오디오는 버리지 못하니. 그나마 버티는 건 골동 오디오 외 여러가질 붙여서 입니다. 사업 구상하시는 분들, 참고 하시고 담배포 여는 과정은 이미 다 파악했으니 도움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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