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美丽的歌

강산에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운산티앤씨 2019. 4. 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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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5tZSdU79bFw 

 



김광석의 원곡에서 목소리만 가져와서 더빙한 것 같습니다. 너무 처량해서 듣기 거북할 정도였는데 포크 분위기에 롹 (ㅋㅋ) 같기도 하고, 재즈 내미도 풍기고. 하여간 우연히 들었는데 중독성이 아주 강하네요.

좀전까지 마누라가 개기다 가셨다. 왜냐고? 술 마시지 말라는 거지. 특히 금요일은, 회사도 다니지 않는 주제에 불금이랍시고 마구 퍼마시니. 게다가 예전 거지 깽갱이같은 회사에서 옮긴 무좀을 치료하느라 초강력 울트라 캡숑 무좀약을 복용하고 있거든. 요때 술 마시면 간경화 온다나? 오거나 말거나. 요즘 간이 쳐붓다 못해 돌같이 변해 겁대가리 상실인데 뭔 개소리여.

하여 못다한 일이 있다 구라치고 다라온 떵개들과 집에 보냈는데.

그 뒷 모습, 참 처량하다. 우짜다가 여기까지 같이 왔는고?

어떤 땐 의자가 삐걱거린다고 전화가 오질 않나, 알아서 결정할 일도 몇번이고 되물어 보니 짜증이 잇빠이. 하루는 꽥 소릴 질렀지.

'나 없으면 워쩔라고 그러는 것이여? 그 정돈 알아서 해야지.'

말하는 뽄새 좀 보게나. 아직 살아 있으니 물어보지? 아니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고 답을 해얄 거 아녀. 아들눔도 알아서 하겠거니 하는 일도 아빠 어쩌고, 딸래미는 한술 더 떠서 집 앞에 고양이 있다고 술 만땅된 날 부르질 않나. 도대체 내가 뭘 잘못 가르쳤길래 매사 나 없으면 안돼냐고.

때론 어디 가서 대가리 박고 콱 디졌으면 싶다만 그럴 때마다 마눌, 자식 둘, 떵개 두마리가 내 발목을 잡는다. 하여 작심했길 내 나이 60이면 미련없이 다 버리고 대륙으로 가겠다 했다만 이젠 당나발이고. 망할 눔의 지지배때문에 5년 늦춰지는가 싶더만, 이젠 매일 마눌 왈, '어딜 혼자 가서 영활 누리려 하느냐'며 성화네. 어딜 가긴. 뒹국에 짱박아둔 슴살짜리 기집이랑 살림 차리려 한다, 왜?

에혀. 그리하야 결정하길 니들 두넘 대학만 나오면 이 비러처먹을 오됴 전부 도끼로 쪼싸뿌고, 딱 세대만 남겨 두고 하루 종일 으막이나 들으며 담배 팔아 할마시된 마누라 델꼬 남은 여생 편히 살란다.

흐미... 날이 길수록 이 역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지네. 요즘 이너므 마누라 툭하면 애들이 손자 낳으면 어쩌고.

뭐시라?

어쩌라고?

내 똥도 겨우 닦을 지경에 손자넘 똥기저귀까증 갈아야 한다고라? 도대체 난 언제가 정년이며 언제가 은퇴냐고?

하여 이녁 답하길 디질 때라네? 니미...

내 다시 태어난다하면 비쑝으로 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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