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김홍도 작품이라는데 난 처음 본다. 혹시 오래 전, 우럭의 시절에 이거 보신 분 계신감?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파일 공유 사이트 사건, 이제 드디어 그 꼬리를 드러내고 있나 본데, 도대체 언제, 어디서 봐도 아무 걱정 없을 미. 일. 서구의 떡질을 두고 굳이 화질 구린 삼류 뽀르노를 보려고 돈까지 내는 이유는 뭔가?
몇번이고 이야기했지만 난 우리 사회의 근간이라는 미풍양속이라는 걸 이해할 수가 없다. 도대체 어떤 게 성에 관해선 미풍양속이지?
섹스를 아기 생산에만 써야한다는 주장이 향후 계속된다면 아마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인공 포육기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남잔 병원에서 야동 보고 흔들어 정액 추출하고 여잔 난자 제공해서 키우면 그만인데 뭘 사계절 뚜렷하야 아름다운 강산에서 웃 바꿔 입으며 추잡스런 떡질을 하나?
그외에도 애매모호한 문구 참 많다.
퇴폐적이다. 내가 아는 퇴폐란 짙은 화장을 하고 아슬아슬한 시스루 룩의 옷에 반쯤 감긴 눈, 짙은 검은 머리의 여자가 피우는 담배인데 사회가 정의하는 퇴폐는 뭐지?
향락적이다. 낙을 즐긴다는 단어인데 이도 과하면 문제가 된다. 도대체 어느 정도 선까지 즐기면 향락인가?
음란하다. 그러나 내 사전엔 음란이란 단어는 이미 사어 (死語)가 되었거든. 어떤게 음란인가? 오르기를 하면 음란인가, 아니면 1대 2가 음란인가? 혹은 2:1이 음란인가?
공개된 장소에서의 성적 행위는 다른 이에게 시각적 불편함을 주니 그 잘난 서구에서도 제재를 가한다만, 이를 제외하면 성기를 드러내거나 체모를 보여준다? 엉드럼 난 기집애는 뭐여? ㅋㅋㅋ
그런데 웃기는 건 마교수의 즐거운 사라안지 사라다인진 금서인데 채털리 부인의 사랑? 엠마누엘 시리즈, 뽕 시리즈 등등은 요즘도 IP TV에서 제한적이지만 볼 수 있다.
배우 노영국의 전처인 서모씨가 2:1 섹스를 했다고 고백을 하니 세상이 발칵 뒤집어졌다. 그래서 뭐?
변태다? 어제 대구에서 어린 눔 하나가 채팅으로 중학생을 꼬드겨 뭔 짓을 했나 본데 댓글들이 장관이다. 처음엔 욕을 하더니 그 밑에 줄줄이 사탕으로 달린 댓글들은 도대체 무엇을 했길래 이다. 그게 뭐가 그리 궁금한가?
새디스트의 원조인 사드의 작품도 인터넷에서 버젓이 볼 수 있는데 문제라면 미성년자 강간이지 행위가 문제인가? 그리고 이눔은 그 때문에 더 벌을 받을 거 같은데? ㅎㅎㅎ
가장 웃기는 대목은 자라나는 청소년의 정서에 악영향을 주고 어쩌고 이다. 이거이 실로 개가 배를 잡고 웃을 일 아닌가? 악영향으로 따지자면 지금 정치면을 가득 덮고 있는 부정과 부패가 단연 일등 아닌가?
애들이 그런 야동이나 19금 영화를 보고 정서가 나빠진다니 ㅎㅎㅎ 그보다 더한 것도 여과 없이 보는데 말이지.
그런데 정작 기겁할 대목은 따로 있다. OECD 국가 중 섹스리스 부부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이다. 몇년 전만 해도 일본이 1위였는데 언제 추월했지?
하지만 전국에 널리 모텔 수는 다방과 교회의 십자가를 능가하고 있고 그곳을 들락거리는 남녀의 절대 다수는 기혼자들이란다.
집밥은 싫고 외식은 끼니마다 맛이 달라서 인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가?
홍길동이 집을 나선 이유가 아비를 아비라 부르지 못해서 였다고 하던데.
학교에서 조차 남자의 생식기는 자지라 하지 못하며 여자의 생식기는 입에 올리기조차 부끄러워 한다. 하여 공인되지 않은 용어가 곧휴다. 입엔 뉘미 시발, 조또가 달려 있는데도 자지, 보지라 하면 더러운 새끼가 된다.
그러니 홍길동이 되는 것이 아닐가? 자지를 자지라 부르지 못하고 보지를 보지라 부르지 못하니 그렇게 자유롭게 호칭할 수 있는 상대를 찾아 나서는게 아닌가 말이다.
부모는 늘 모범적이어야 하고 처녀는 순결을 지켜야 하고 총각은 성에 관한한 담백해야 하며 기혼자는 자신의 배우자 외엔 쳐다보지도 말아야 하며 나이 들면 성과는 무관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난 문제의 핵심은 양모씨가 우두머리인 파일 공유 산업이 아니라고 본다. 과도하게 억압된 성에 대한 반발의 일환으로써의 일탈, 그것이 바로 지금 참지 못해 우리 속에서 튀어나오고 있다.
언제쯤이나 조선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가?
내가 무식해서인지 몰라도 이것에 대한 재갈만 풀면 우린 아주 빠른 시간 안에 미국의 턱밑까지 쫓아갈 수 있다고 본다.
소라넷 살려내라 십탱이들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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