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늘창고

바늘 구매에 대한 전지적 참견 시점

운산티앤씨 2018. 12. 11. 12:26




오늘은 좀 듣기 싫은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MC와 고가 바늘에 대한 문의를 사절하니 이번엔 일반 바늘에 대해서도 거시기한 일들이 생깁니다. 알아봐 달라, 알아 봐주면 답이 없습니다. 최소한 비싸서 못사겠다 정도 답변은 있어야 할텐데 차마 비싸다 하기엔 쪼잔해 보일까봐 그러시나요?

혹은 다른 곳에선 얼마에 팔던데 하시는 건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모든 바늘은 구매대행이고 여기엔 당연한 댓가가 지불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운송료를 지불해야 들어오는 것이고,

어떤 분은 해외 사이트에서 같은 걸 발견할 수도 있고 같은 대체바늘이지만 제작사가 다른 경우도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여기서 구매대행되는 제품들은 전부 독일이나 스위스에서 만들어지는 것들입니다. 중국이나 기타 알 수 없는 출처가 아니라는 거죠.

여태까지 이 바늘들에 대해선 나도 불만이 없고 사신 분들도 불만이 없습니다. 그만큼 성능면에서 괜찮다는 뜻이 됩니다.

가격에 대해 불만을 가지신다면 여기 구매대행 의뢰하지 마세요. 기본적으로 대행 수수료가 얼마라도 붙으니 직접 사시는 것보단 당연히 비쌀 것이고 난 그 돈을 쪼개 세금도 내고 살림에도 보탭니다. 그렇다면 수긍할 건 수긍하면서 의뢰를 해야지, 바쁜 사람 일만 졸라게 시키고 입 닫는 건 어디서 배우신 개매너입니까? 나이도 드실만큼 드신 분들이 도대체 사회생활을 어떻게 하시는 건지, 졸라리 안타깝네요?

그리고 국내에서 구하실 수 있다면 구하세요. 안말립니다. 대신 어디서 사냐고 물어보지 마세요. 나한테 구매하지도 않는 이에게 어디서 사면 싼지 알려주는 친절까지 베풀라는 겁니까? 내가 니 동생이냐 아니면 만만한 후배냐, 이 개자식들아.

도대체 대가리는 폼으로 달아 둔 겁니까, 아니면 못 박을 때 쓸려고 달아둔 겁니까? 그리고 이게 몇십만 원짜리면 비교해 보고 사겠다, 이해합니다. 꼴랑 4만원도 채 안되는 걸 사면서 뭔..

그리고 직접 시내 가서 살 때 날아가는 니 시간과 차비는 공짜니 나에게도 그런 요구를 하는 건가요? 야마리는 엇따 팔아 처먹었습니까?

장사하는 입장이라 혼자 씹소리 하고 끝내지만 그런 일을 자초하는 분들은 전부 전번 기억하니 한번 조까튼 추억 주셨으면 다시 와바야 조까튼 대접 받을 것이라 예상하고 오지 마셔.

니기미 날도 꿀꿀한데... 짜증 나게시리. 시발.

추신
오디오는 아무나 하는 취미 아닙니다. 돈이 우선 있어야 하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하는 부르조아적인 취미란 말이요. 먹고 살기 바빠, 1-2만 원 벌벌 떠는 프롤레타리아는 하면 안되는 것이지라. 그리고 때혼 호기와 객기도 부리며 분에 넘치는 사치도 할 줄 아는 허풍스러운 취미라고.

사내 자식이 무슨 콩나물 대가리 사는 것도 아니고.. ㅉㅉ